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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미 '군축·비확산 협의회' 개최…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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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생화학무기 확산 방지+우주 등 새로운 영역의 안보 협력 계속"

뉴스1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왼쪽)이 26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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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가 올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군축·비확산 협의회'를 열어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과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은 2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협의회를 통해 핵과 생화학무기 확산 방지 등 전통적 비확산·안보 현안뿐만 아니라 우주 등 새로운 영역의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계속 협력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미 양측은 또 내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한미 우주정책대화'를 통해 미래 우주안보 규범 형성과 실질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해가기로 했다.

'한미 우주정책대화'는 우주에서 점증하는 안보위협에 양국이 공동 대처하고, 우주 안보 관련 국제규범 마련 등 양·다자적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발족했다. 4차 대화는 올 8월 미국에서 열렸다.

이외에도 한미 양측은 내년 1월 열리는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준비과정에서 긴밀히 협의해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함 조정관은 이날 토마스 컨츄리맨 미 국무부 NPT평가회의 선임자문관도 만나 양국의 회의 준비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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