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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매출 7조2230억원・전년比 7.2%↑…LCD 가격 하락에 발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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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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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27일 2021년 3분기 매출 7조2231억원, 영업이익 52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2%, 영업이익은 221.8%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1조7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7%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1조7529억원으로, 지난해 7145억원의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직후 가졌던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지난 3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연간 흑자전환으로 가는 의미있는 해다”라며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배당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구체적 배당이 확정되는 대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했다.

애초 증권가는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8000억원, 8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급락으로 실제 실적은 이에 크게 못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LCD는 정보기술(IT)용 패널의 출하 확대로 전분기(6조9656억원) 대비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LCD TV 패널 가격 하락과 산업 내 부품 수급 이슈에 따른 재료비 상승,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 7011억원보다 25% 감소했다”고 전했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IT용 패널이 45%로 가장 높았다. TV용 패널은 32%, 모바일용 패널은 23%의 비중을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패널로 사용되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시장 기대를 키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엔드 TV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라며 ”올해 (TV용 OLED 패널 출하) 목표였던 800만대 판매와 연간 흑자 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했다.

LCD의 TV에서 IT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 변동성을 축소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엔드 제품, 기술 차별화와 글로벌 전략 고객과의 굳건한 협력관계에 기반해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그간 있었던 부품 수급 문제로 지연된 출하량은 4분기에 만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패널 출하 면적 역시 3분기 대비 10% 중반 수준의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LG디스플레이 설명이다. 또 상대적으로 면적당 가격이 높은 모바일 제품의 출하가 증가하면서 면적당 가격 역시 소폭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LCD 사업은 그간 경쟁력 있는 IT로 캐파(생산능력)를 선제 전환하고 전략 고객들과의 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해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이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해 왔다”면서 “이를 토대로 IT・커머셜 등 차별화 영역에서 수익을 지속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글로벌 TV 시장은 위축하고 있지만, 하이엔드 TV는 성장하고 있어 시장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TV의 활용도와 사용시간, 고품질 콘텐츠의 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불 가치가 높아지고, 고성능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어 OLED TV의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라고 했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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