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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텔레그램 마약방] ⑤ 끝나지 않은 마약상 추적... 마약상 '청담' 실체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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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는 지난해부터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에서 암약하는 마약상들을 추적해 왔다. 필리핀에서 국내로 다량의 마약을 밀반입해 온 마약상 '전세계' 박왕열, 베트남 마약상 김형렬의 정체를 확인해 보도했다. 뉴스타파 보도 이후 박왕열은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김형렬은 인터폴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다. 박왕열·김형렬과 관련된 국내 일당들도 대부분 검거돼 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텔레그램은 마약 거래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메시지가 암호화되는 등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텔레그램은 수사기관에 협조하지 않는 정책을 펴고 있다. 텔레그램이 마약상들의 놀이터가 된 이유다.

<관련기사>
① 살인, 탈옥...마약왕 '전세계' 실체 확인
② '전세계 박왕열', 전국에 마약 팔아 매달 100억 수익?
③ 돈세탁하는 마약상들...범죄에 눈 감은 텔레그램
④ "내가 ‘마약왕 박왕열’ 상선"...'마약 네트워크' 추적기

슈퍼카와 청담동 빌라... 강남 부자 최병민의 정체
한 남자가 있다. 이름은 최병민. 최 씨의 SNS 프로필 사진에는 고급 슈퍼카를 타고 있는 모습이 떡하니 걸려 있다. 해외에서 골프를 치는 사진도 확인된다. 한눈에 봐도 호화로운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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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민 씨의 SNS 계정. 최 씨가 타고 있는 자동차는 유명 외국 브랜드의 스포츠카다.
최 씨의 가족은 서울 청담동에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부동산도 갖고 있다. 최 씨의 아내는 결혼 후인 2016년, 약 9억 원을 주고 청담동에 아파트를 구입했다. 이 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20억 원이 넘는다. 20억 원대의 청담동 빌라도 최 씨 아내의 명의로 돼 있다. 최 씨 아내는 2019년엔 20억 7천만 원을 주고 또 다른 청담동 빌라를 샀고, 1년 만에 되팔아 6억 7천여만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확인된 것만 이 정도다. 한 청담동 부동산 관계자는 최 씨를 아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동산 쇼핑을 즐기는 사람이다. 청담동 모 부동산 단골로 알고 있다. 작년에도 큰 건을 하나 매매했다"고 말했다. 그럼 최 씨는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았거나 자수성가한 사업가일까.

뉴스타파 확인 결과, 최병민 씨는 지난 수년간 서울 강남에 막대한 양의 마약을 유통해 온 마약상이었다. 텔레그램 같은 SNS에서 '청담'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최 씨는 지난해부터 뉴스타파가 추적하고 있는 마약상 '전세계' 박왕열, 베트남 마약상 김형렬과도 연결돼 있었다.

수사 자료에 등장한 '마약상 청담'
마약상 '청담'에 대한 추적은 뉴스타파가 입수한 경찰 수사자료에서 시작됐다. '바티칸 킹덤'이란 이름으로 활동해 온 마약상의 진술조서에서 '청담'이라는 이름을 발견하면서부터다. '바티칸 킹덤'은 '전세계' 박왕열의 국내 총책이었고, 최근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바티칸 킹덤'의 진술조서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 있다.

(경찰) 피의자는 2020년 10월경 인천 영종도 부근에서 마약운반책 L을 만났나요.
(바티칸 킹덤) 네 만났습니다. L이 저에게 이리저리로 오라고 해 갔고, 현금 3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경찰) 그때 L에게 받은 마약은 누구의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바티칸 킹덤) 청담 사장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 청담사장이란 누구를 말하는 건가요.
(바티칸 킹덤) 우리나라에서 케타민과 캔디의 많은 물량을 넘겨줄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 마약상 '바티칸 킹덤 ' 경찰 진술조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은 마약성 수면 마취제의 일종이다. 복용 시 강력한 환각 효과를 일으키는데,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만큼이나 위험하다. 마약계에선 '스페셜K'로도 불린다. '캔디'는 의료용 환각제인 엑스터시(MDMA)를 뜻하는 은어다. 작은 사탕 모양으로 가공·유통돼 '캔디'라고 불린다. 케타민과 엑스터시 모두 휴대가 쉽고, 별도의 장비 없이 투약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클럽·술집 등 유흥업소에서 흔히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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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의약품인 엑스터시는 왼쪽처럼 사탕 모양, 케타민은 오른쪽처럼 가루 형태로 시중에 유통된다.(사진은 연출된 것으로 실제 마약과는 무관)
이런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시중에 대량 유통한 마약상이 '청담'이라고 '바티칸 킹덤'이 지목한 것이다.

취재진은 '바티칸 킹덤'의 진술조서에 등장하는 마약운반책 L에게 편지를 보내 마약상 '청담'에 대해 물었다. 감옥에 수감중인 L은 며칠 뒤 답장을 보내왔다. L은 '청담'의 본명이 '최병민'이며 자신이 '청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님이 알고 계신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청담, 다른 별명은 '청담 사장', '청담 초이'입니다. 이름은 최병민입니다. 김형렬과 박왕열의 만남, 박왕열과 청담의 만남.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청담과 접촉한 적도 있습니다. 청담에게서 마약을 전달받은 적도 있습니다.
- 마약운반책 L의 편지


최병민, 취재진은 이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었다. 올해 초 베트남 마약상 김형렬과 위장 텔레그램 대화를 했을 때였다. 당시 김형렬은 '과거 동업을 했던 사람'이라며 한 남자를 찾아달라고 했다. 그 남자가 '청담'이었다. 다음은 김형렬과 취재진이 나눈 텔레그램 대화 내용.(○은 김형렬, ●은 뉴스타파 취재진)

(김형렬) 사람 하나 스캔할 수 있지? 내가 꼭 흔들어야 할 놈이야. 이놈 꼭 잡아야 내가 편해.
(기자) 누구죠.
(김형렬) 청담동 A 호텔에 얼마 전까지 장기 투숙. 청담동 살고. 중국과 연관된 무역업하고 있어. 나보나 한 살 어려, 1975년생.
(기자)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한 거죠.
(김형렬) 청담, 저놈. 내가 아는 여자 손님이 약 하다가 반 죽었어. 두 명이나.
- 마약상 김형렬과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2021년 2월)


김형렬은 취재진에게 '청담'의 연락처를 알려줬었다. 해당 번호를 포털사이트 등에 검색하자 최병민이라는 이름이 확인됐다. 최병민이 한 구인사이트에 여성 비서를 구한다고 올린 게시글이었다. 근무지는 청담동 A 호텔 근처로 김형렬이 말한 정보와 일치했다. '청담'의 본명이 '최병민'이라는 사실이 마약운반책 L과 김형렬의 정보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마약상 청담' 신분증 확보 ... '1975년생 최병민'
마약상 '청담'의 본명이 최병민이라는 사실은 물증으로도 확인됐다. 한 제보자를 통해서였다. 렌터카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제보자는 '최병민이 자신의 고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자신의 통장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총 500만 원이 제보자의 통장으로 들어온 기록이었는데, 입금자는 놀랍게도 '청담'에 대해 잘 알고 있다던 마약운반책 L이었다.

제보자는 "지난해 서울의 한 호텔에서 렌터카 계약을 하기 위해 최병민을 만났고, 그가 마약상 '청담'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호텔에 가니까 최병민이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더라고요.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은 렌터카 비용을 안 내고 도망치는 경우도 많아서 미리 신상을 파악해두려고 이것저것 뒤져보고, 사진도 좀 찍어놨죠. 그런데 가방에 휴대폰이 3대나 있었고, 호텔 방에 약봉지도 있었어요. 휴대폰을 봤는데 텔레그램 계정이 '청담'이었습니다.
- 마약상 '청담' 제보자


제보자는 '청담' 최병민이 전세계와 텔레그램 대화를 나눈 내용도 일부 봤다고 말했다. "최병민이 전세계를 대표라고 불렀다. 자기가 타는 차가 좀 오래됐다고 바꿔달라는 말도 했고, 중국 돈을 환전할 수 있는 곳을 알려달라고도 했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최병민이 바티칸 킹덤과 얘기한 내용도 봤다. 한국에 법인을 하나 세울 생각이고, 그 법인을 통해 마약을 들여오겠다는 식으로 말했다"고도 주장했다.

제보자는 최병민이 마약을 소지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취재진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사진 속에서 최병민은 무언가에 취한 듯 잠들어 있었고, 그의 호텔 방에는 약봉지와 사탕 모양의 약이 널브러져 있었다. 마약인 케타민과 엑스터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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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가 찍은 최병민의 호텔 방 사진. 침대에 최병민이 누워 있고, 책상에는 약봉지가 널브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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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가 뉴스타파에 보낸 최병민 소유의 마약 사진. 왼쪽은 엑스터시, 오른쪽은 케타민이다.
제보자는 최병민의 신분증도 공개했다. 최병민의 운전면허증과 한국 국적 여권, 중국 국적 여권이었다. 서울 강남 일대에 다량의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뿌려온 마약상 '청담'의 얼굴이 최초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청담' 최병민은 1975년생으로 거주지는 서울 청담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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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가 확보한 최병민의 신분증. 최병민의 운전면허증과 한국 국적 여권, 중국 국적 여권이다.
"청담, 서울 강남의 케타민·엑스터시 80% 유통"
취재진은 청담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마약운반책 L을 만나러 교도소로 향했다. 청담의 마약 범죄에 대해 듣기 위해서였다. 취재진과 면회에서 L은 "청담이 '전세계' 박왕열, 김형렬과 한때 동업 관계였고, 함께 마약을 유통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취재진이 L과 나눈 대화 내용.(●은 뉴스타파 취재진, ○은 마약운반책 L)

● 청담과 김형렬, 박왕열이 함께 마약 일을 했다고요.
○ 김형렬과 박왕열이 같이 마약 밀반입을 주도해오다가, 2020년 중순 김형렬이 박왕열한테 청담을 소개해 줬습니다. 박왕열이 청담한테 엄청 기었어요. 청담이 박왕열, 김형렬에게 엄청난 양의 마약을 제공한 것도 제 눈으로 여러 번 봤습니다.
● 청담과 김형렬은 어떻게 서로 알았던 거죠?
○ 청담과 김형렬은 예전부터 거래 관계였죠. 청담이 먼저 김형렬한테 접근했어요. 한국으로 약을 들여와야 하는데, 통관을 거치잖아요. 통관 고유번호를 차명으로 구입해 달라고 연락하면서 알게 된 거죠.
● 둘이 동업 관계였다는 건가요?
○ 동업인 거죠. 김형렬이 청담에게 자주 접대 여성도 제공해줬습니다. 청담이 마약을 함께 할 여성을 요구했거든요. 청담동 A호텔로 자주 데리고 갔어요. 김형렬이 갖고 있던 위조 여권 있죠? 그것도 청담이 만들어준 겁니다. 한 장에 1천 8백만 원 받고.

L은 또 "청담이 유령회사를 세워 마약을 밀수했으며, 서울 강남 유흥가에 뿌려진 케타민과 엑스터시 중 대부분이 청담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은 뉴스타파 취재진, ○은 마약운반책 L)

● 청담은 어디서 약을 들여오죠?
○ 캄보디아요. 자기가 판로를 뚫어서 거래처가 있어요. 예전에 무역업을 했던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유령회사를 세운 다음에 수입하는 척하면서 약을 끼워서 오는 거죠. 회사 이름은 기억이 안 나네요.
○ 국내로 들여오는 통로는 어디인가요?
● 부산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쪽 조폭이랑 관련이 있을 수도 있어요. 전세계가 "부산에서 약 올라가는 중인데 시간이 얼마 걸릴 거다"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 유령회사까지 만들어서 마약을 가져온다면 양이 상당하겠네요.
○ 서울 강남의 클럽, 술집에서 유통되는 케타민이랑 캔디, 대부분 청담한테서 나옵니다. 유통량의 80%는 청담이 쥐고 있을 겁니다. 그렇게 케타민 2kg, 캔디 5만 정, 이런 식으로 계속 받기 시작했죠.

'청담'이 케타민을 kg 단위, 엑스터시를 수만 정 단위로 유통한다는 L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가 벌어들이는 돈은 막대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2021년 10월 22일) 텔레그램 마약방에서 케타민의 소매가는 1g에 약 45만 원, 엑스터시는 1정에 18만 원 정도다. 케타민 1kg은 약 4억 5천만 원, 엑스터시 1만 정을 팔면 약 18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인 것이다. 앞서 설명한 최병민의 재산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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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텔레그램 마약방에 올라온 마약 홍보글. 케타민(케이)은 1g에 약 45만 원, 엑스터시(캔디)는 2정에 약 35만 원에 거래된다.
앞서 소개한 경찰 수사자료에는 '바티칸 킹덤'이 '청담'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케타민과 캔디 물량을 많이 넘겨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한 대목이 나온다. 취재진이 접촉한 한 텔레그램 마약상은 "청담은 온라인 바닥 자체가 없었을 때부터 활동한 사람이다. 오프라인에서 유명했다. 최 신사, 최 약사, 닥터 최 등으로도 불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마약상은 "경상도 지역 조폭에게 마약을 제공받는다는 얘기가 있다. 꽤 큰물에서 노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를 타는 사람' 최병민.... 현재는 잠적 상태
최병민이 마약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음을 추정케하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뉴스타파에 최병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준 제보자는 "최병민이 돈을 물 쓰듯 쓰는 모습을 직접 봤다"고 말했다.

최병민이 저희 쪽 렌터카를 타기 전에 벤틀리를 타고 있었어요. 직접 보니까 벤틀리 안에 현금 2천만 원이 있었고요. 나중에 다른 호텔로 찾아갔을 때는 용돈 쓰라면서 몇백만 원을 줬어요. 술값으로 몇 백, 몇 천을 쓰기도 했고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갈 때는 힘들다고 하니까, 수백 km 거리를 대리기사도 불러줬습니다.
- 마약상 '청담' 제보자


취재진이 최병민의 아내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 청담동 빌라를 찾았을 때도 비슷한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최병민이 사는 빌라 관리인은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니는 사람"으로 최병민을 기억하고 있었다. 최병민의 아내에 대해선 "벤츠를 타고 다녔다"고 말했다. 관리인은 "최병민이 현재는 잠적한 상태고, 경찰이 최병민을 찾고 있다"고도 말했다.

경찰, 1년 넘게 최병민 추적... 아직 검거 못 했다
뉴스타파는 최병민의 현재 상태를 알 수 있는 자료를 하나 입수했다. 법무부가 최병민에게 보낸 출국금지 연장 통지서다. 출국금지 연장 기간은 2020년 9월부터 12월까지, 사유는 체포영장 발부였다. 통상 출국금지는 3개월 단위로 연장된다. 따라서 적어도 2020년 6월에는 최병민에 대한 최초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6월 이전부터 경찰이 최병민을 추적하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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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최병민에게 보낸 출국금지 연장 통지서. 최병민은 현재 마약 범죄 혐의로 수배 중이다.
하지만 1년 넘는 추적에도 불구하고 최병민은 아직 검거되지 않고 있다. 소재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법무부에 최병민의 출국금지 연장을 요청했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측은 "최병민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출국금지는 계속 연장되고 있고, 현재 수배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병민이 국내에 있는 것은 맞느냐는 질문에는 "기록상 출국한 흔적은 없다"고 답했다.

최병민을 쫓고 있는 건 경기남부경찰청만이 아니다. B 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도 거의 1년째 최병민을 추적하고 있다. B 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최병민이 마약상 '청담'이 맞다고 본다. 마약 관련 혐의점을 확인했고, 지금은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타파는 마약 범죄와 마약 유통 조직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이메일 : report@newstapa.org / 전화 : 02-2038-8029 / 텔레그램 : @newsjebo)

뉴스타파 홍주환 thehong@newsta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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