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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현실감 150%" 전종서X손석구 '연애 빠진 로맨스', 요즘남녀 리얼 연애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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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전종서와 손석구가 조금 다른 로맨스, 진짜 같은 연애 이야기로 뭉쳤다. 11월의 로맨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다.

27일 오전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전종서, 손석구, 정가영 감독이 참석해 늦가을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 색다른 현실 로맨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 개성있는 매력과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전종서와 손석구가 주연을 맡고, '하트' '밤치기' 등으로 독특한 감성을 드러낸 정가영 감독이 요즘 남녀의 연애관을 솔직하고 위트있게 현실적으로 담았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 이충현 감독의 '콜'을 통해서 강렬한 캐릭터를 그려 온 전종서가 마음만은 연애에서 은퇴했지만 외로움은 견딜 수 없는 스물아홉 ‘자영’ 역은 전종서가 맡아 이전의 이미지와 180도 다른 생기발랄한 매력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펼친다.

전종서는 "세번째 작품으로 찾아뵙는게 이 영화인데 어제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봤다. 재밌게 영화가 만들어져서 기대하는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도 시나리오의 파격성과 발칙함에 가장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로맨스는 연기하면서 절대 안 해야지 이런 게 있었다"면서 "이 작품을 받았을 때 기존에서 벗어난 내용들,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더라. '고맨스 영화가 아닐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의 강점은 발칙함"이라면서 "그게 1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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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는 "찍으면서도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것도 센 캐릭터일지는 모르겠다. 이제까지 캐릭터가 재미있으면 출연해온 것 같다. 그런 맥락에서는 이제까지 보여드렸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손석구와 케미가 잘 그려져서 그런 부분을 예쁘게 봐 주실 것 같다"면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기대해도 좋냐는 사회자 박경림의 질문에 "그럼요"라고 답하며 웃었다.

자영 캐릭터를 두고서는 "솔직하면서도 여린 구석이 있어서 과거에 자기가 받았던 상처 때문에 센 척하는 모습도 있다. 어떤 부분에서는 저와 많이 닮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옷도 평소 많이 입는 옷을 입었다고. 헤어스타일은 파마도 하고 염색도 하며 변화를 줬다.

그는 '전종서표 로맨스'에 대해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했다. 솔직하게 했다. 예쁜 척 하려 하지 않았다"면서 "'뭐 어때' 이렇게 생각하고 '재밌는데' 생각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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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연애도 툭하면 호구 잡히기 일쑤인 서른셋 ‘우리’ 역은 손석구가 맡아 친근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모두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최근 'D.P.'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에 등극한 그는 대세임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럼요"라고 웃었다. 그는 정가영 감독의 팬을 자처하며 "대본 보자마자 바로 하겠다고 했다. 대본도 재밌고 워낙 파격적인 글을 쓰시니까"라고 말했다.

전종서와 달리 손석구는 '멜로가 체질'로 검증된 로맨스 유경험자이자 평소에도 멜로와 로맨스 장르를 즐긴다고. 그는 "저는 로맨스를 많이 하고 싶다. 로코를 제일 좋아한다"며 "잘 안 들어오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손석구는 "객관적으로 봐도 전종서, 손석구 이러면 그 자체로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다. 뭔가 궁금할 것 같다"며 "뭔가 안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저 둘이 어떻게 로맨스, 코미디를 풀어간다는 거지?' 할 것 같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솔직함의 수위가 다르다. 현실에서 보는 사람들의 연애를 그냥 옮긴 것 같다"면서 "'영화에서 이런 얘기 해도 되나' 하는 것 없이 과감하고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게 차별화다. 현실공감 150%"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일도 오늘 같고, 어제도 오늘 같고, 그 안에서 개인적으로 사랑도 하고 싶고. 열망과 욕망이 가능하지만 되는 일이 없다"고 캐릭터의 상황을 설명하며 "그런 게 공감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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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늘상 술을 마시는 극중 캐릭터와 달리 두 사람 모두 술을 못 마신다고. 손석구는 "술 마시는 장면을 많이 찍었는데 실제로 둘 다 술을 잘 못 마신다"며 "감독님이 술을 좋아하셔서 디렉션을 잘 해주셨다"고 귀띔했다.

전종서와 손석구가 그려갈 조금은 다른 연애담, 하지만 너무나 진짜같은 연애 이야기. '연애 빠진 로맨스'는 11월 중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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