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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영상]누리호 이렇게 날았다…엔진·페어링·위성까지 '정상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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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누리호 1단 점화 및 이륙./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지난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의 발사 과정이 생생히 담긴 영상이 27일 공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이날 공개한 누리호 탑재 카메라의 영상에는 '1단 점화 및 이륙 → 1단 분리 및 2단 점화 → 페어링 분리 → 2단 분리 및 3단 점화 → 위성모사체 분리'까지 누리호의 정상적인 비행 과정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륙 약 4초 전에 점화해 최대추력에 도달한 후 이륙했다. 동시에 발사대와 연결돼 있는 엄빌리칼 케이블의 분리 장면이 확인된다.

누리호 1단 분리 및 2단 점화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어 누리호의 1단 분리 시점에 '1단 엔진 정지, 1단 분리, 2단 엔진 점화'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1단 분리 및 2단 엔진 점화 후 2단 엔진이 자세제어를 위해 노즐을 활용, 미세조정을 하는 모습과 분리된 1단의 낙하 장면도 확인됐다.

페어링 분리 장면.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또 2단 작동 구간에서 위성모사체를 보호하고 있는 페어링(덮개)가 분리되는 장면, 3단부에 장착돼 있는 위성모사체의 모습이 확인됐다. 아울러 분리된 페어링이 지상으로 낙하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항우연에 따르면 누리호의 페어링은 2개로 구성돼 있다. 영상에선 분리되는 페어링이 1개만 보이는데, 이는 카메라 설치 위치 때문으로 2개 페어링이 모두 정상 분리됐다 .

2단 분리 및 3단 점화./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또 단 분리 후 누리호 카메라에 포착된 지구의 모습, 우주공간에서 3단 엔진이 정상적으로 점화되는 모습, 분리된 2단이 낙하하는 모습도 촬영됐다.

위성모사체 분리./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누리호 비행의 마지막 과정인 3단부 로켓이 종료 후 위성 모사체도 무사히 분리됐다. 항우연은 "3단 엔진의 조기 종료로 인해 위성을 고도 700㎞에 투입하지는 못했으나, 위성모사체 분리가 정상적으로 진행됨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누리호에서 바라본 지구./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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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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