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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누리호 '셀카' 영상 공개…로켓 분리 장면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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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륙부터 위성 모사체 투입까지
동체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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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 이륙 장면. 1단 로켓에 장착된 75t급 엔진 4기가 내뿜는 화염이 선명히 관찰된다. 동체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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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1단 로켓이 분리되는 모습. 바다로 낙하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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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돼 지구로 떨어지는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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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단 로켓이 분리되는 모습. 배경에 검은 우주와 푸른 지구가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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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 로켓에서 위성 모사체가 분리되는 모습. 속도가 초속 7.5㎞에 미치지 못하면서 호주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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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상을 박차고 우주로 올라가 위성 모사체를 투입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셀프 카메라’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의 이륙과 1단 로켓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로켓 분리, 위성 모사체 투입까지의 과정이 촬영된 동영상을 27일 유튜브 등 인터넷에 공개했다. 영상을 찍은 카메라는 누리호 동체에 부착된 것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누리호는 1단 로켓에서 화염을 뿜으며 지상을 박차고 상승한다. 그러다 고도 59㎞에서 1단 로켓을 분리하고 2단 로켓을 점화한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누리호는 이내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을 분리한다. 이때 영상에는 분리된 페어링이 텀블링을 하며 지상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된다. 계속 솟구친 누리호는 고도 258㎞에서 2단 로켓을 분리하고 3단 로켓을 점화한다. 멀어지는 2단 로켓 뒤에선 검은 우주를 배경으로 푸른 지구가 관찰된다. 그 뒤 누리호는 위성 모사체를 투입하는 마지막 임무를 수행한다.

누리호는 목표 고도인 700㎞까지 상승했지만, 위성 모사체 속도를 초속 7.5㎞로 밀어붙이지 못했다. 3단 로켓이 예정된 시간보다 46초 빨리 꺼진 것이다. 이 때문에 위성 모사체는 정해진 궤도에 들어가지 못하고 호주 인근 해상으로 추락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비행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분석에 나설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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