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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박군 측 "성추행 사실무근, 허위글 작성자 명예훼손으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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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트로트 가수 박군이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며 폭로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박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토탈셋은 27일 "박군은 가수 생활에 성실하고 진실되게 임해 왔으며 해당 게시물의 주장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성희롱, 성추행을 행한 사실이 없다"며 "이와 관련해 법률사무소 범우를 선임해 지난 26일 오후 서울강남경찰서에 게시물 작성자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장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번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에 관한 고소를 비롯한 박군의 모든 법정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회사 차원에서도 업무방해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P와 같은 소속사의 선배였다고 밝힌 A씨는 "가수 P는 TV에서는 순수하고, 성실한 모습들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고 있다. 건실한 청년으로 이미지가 포장돼 있지만 그는 자신이 스타가 됐다는 것을 무기 삼아 제게 일방적인 성희롱과 추행을 일삼았던 사람"이라며 "(P가) 엉덩이, 가슴 등 제 신체를 허락 없이 만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P가 인기를 과시하고 연예계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자신이 회사를 먹여 살린다, 지금 소속사에서 사회생활을 하려면 자기한테 잘 보여야 한다고 했다. 또 자신과 사귀는 게 좋을 거라고 했다. 죽을 만큼 싫으면서도 '혹시 진짜 사귀면 나한테도 좋은 게 아닐까' 고민한 적도 있다"며 "P가 제게 했던 말들이 요즘 말하는 '가스라이팅'이라는 것도 뒤늦게 알았다"고 전했다.

A씨가 글에서 가수 P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특수부대 출신 가수', '30억원의 연금을 포기하고 군대를 나왔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등의 단서를 바탕으로 가수 박군이 P로 지목됐다. 박군은 이런 A씨의 주장을 즉각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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