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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 다 뗀 두산, 멀어지는 7년 연속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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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어깨 통증-정규 시즌 아웃’ 미란다, PS에는 돌아올까?

오마이뉴스

▲ 어깨 통증으로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두산 미란다 ⓒ 두산 베어스



2021 KBO리그 정규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매진하고 있는 4위 두산 베어스에 26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에이스 미란다가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이다. 30일까지 치러지는 정규 시즌 등판이 무산된 가운데 두산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그의 등판은 장담할 수 없다.

미란다는 28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 피OPS 0.581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1위다. 고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시절인 1984년 기록했던 223개를 뛰어넘는 225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신기록을 달성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8.50으로 리그 투수 중 1위다. 리그 2위 루친스키(NC)의 6.15보다 2.35나 높아 단연코 독보적이다. 정규 시즌 MVP의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 두산 미란다 2021시즌 주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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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미란다 2021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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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만프로야구(CPBL)에 몸담았던 미란다의 리그 에이스급 활약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올해 KBO리그에 새롭게 뛰게 된 외국인 투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된 것은 대부분 지난해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이들이었다. 두산의 개막전 선발도 그가 아닌 로켓에 돌아갈 정도였다. 정규 시즌 출발 시점에 미란다는 두산의 2선발로 여겨졌었다.

하지만 미란다는 평균 구속 146.4km/h의 패스트볼에 예리한 포크볼을 섞어 KBO리그 타자들을 압도하며 맹위를 떨쳤다. 두산은 지난겨울 FA 오재일과 최주환의 이적, 주축 야수들의 에이징 커브가 겹치며 전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그럼에도 올해 가을야구를 노릴 수 있는 버팀목 역할을 미란다가 해냈다.

미란다의 '이상 징후'는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24일 잠실 LG 트윈스 상대 더블헤더 1차전에서 감지되었다. 4개의 탈삼진을 더해 225탈삼진으로 대기록을 달성했으나 무려 7개의 볼넷을 내주며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결국 4.1이닝 만에 강판당해 5이닝조차 채우지 못했다.

이후 26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지난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7이닝 동안 111구를 던진 뒤 4일 휴식 후 등판이라 탈이 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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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원투펀치가 부상으로 사라진 두산 마운드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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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외국인 투수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켓이 팔꿈치 뼛조각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기로 해 미국으로 되돌아가 시즌 아웃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란다마저 이탈한 것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5전 3선승제에서 3전 2선승제로 줄었다. 4위 혹은 5위도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두산이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달성하는 시나리오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었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 없이 가을야구를 치르게 된다면 제아무리 경험이 풍부한 두산이라도 가시밭길이 펼쳐지게 된다. 미란다가 극적으로 복귀해 호투하며 두산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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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케이비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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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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