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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지기 죽음에, 전두환 눈물만..."거동 불편해 조문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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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1995년 12·12 군사반란, 5·18 민주화운동 폭력진압 등 혐의로 1심 법정에 선 모습 .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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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70년 지기가 떠났다. 애증이 어린 관계이지만, 친구의 눈에는 눈물이 흘렀다. 27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을 이순자 여사에게 전했고, 소식을 들은 전 전 대통령이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민 전 비서관은 "거동이 불편해 빈소는 못 갈 것 같다. 지난주 동생 전경환씨의 빈소도 찾지 못했다"며 "조문 계획에 대해서 말씀이 없었지만,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전 대통령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은 육군사관학교 11기 동기로 1952년부터 연을 맺었다. 육사 생도 시절 같이 방을 쓰고, 전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결혼식 사회를 볼 정도로 가까웠다.

이들은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앞장서서 결성했고, 하나회는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게 암살당한 뒤 같은 해 군사 쿠데타인 12·12 군사반란(12·12 사태)을 주도했다.

이후 두 사람은 1997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압 등의 내란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국가 원수에 대한 예우도 박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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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받은 뒤 부축을 받으며 광주 동구 광주법원을 나가고 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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