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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SK하이닉스, 3Q 전망치 부합…수익성 유효-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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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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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고 앞으로의 수익성도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와 유사한 11조8천억원과 4조1천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력 캐시카우인 D램의 비트 그로스(Bit Growth·반도체 성장률)가 예상과는 달리 마이너스 성장을 했음에도 추정치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낸드사업부가 128단 제품의 수율 개선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칩(Chip) 업체들과 고객사들의 재고가 동시에 많다면 그와 같은 전략을 고사하기는 힘들겠지만, 핵심 칩 업체가 3개사로 과점화 된 상태에서 DDR5 교체 주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수익성 중심의 D램 운영 전략은 충분히 유효할 것"이라며 "4분기 D램과 낸드 비트그로스를 각각 5.2%, 12.0%로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9천억원과 4조7천억원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보다 증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 센터장은 "최근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오는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익하면서 내년 연간 영업이익 역시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시각이 짙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자사(현대차증권)는 4분기와 내년 모두 전 분기 대비는 물론 전년 대비로도 증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4분기부터 D램 고정가격 하락이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특정 제품을 중심으로 제한된 거래량 하에서 진행될 수 있고, 메인 스트림 제품에서 유의미한 가격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D램 제품 가격 급락 우려는 DDR4에서 DDR5로 제품 교체기에 칩 업체들과 CSP(Cloud Service Provider)간의 가격 협상 난항이 만든 노이즈일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 센터장은 또 "가격협상 난항이 있다는 점에서 D램 가격 상승 사이클은 종영될 수 있지만 그 의미가 가격 급락 사이클로의 진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완만한 가격 하락 이후의 DDR5 브렌디드(Blended) ASP 상승 사이클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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