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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원희룡, 뺨맞고도 참았는데"…元 "내 사람 건들면 리액션 무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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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23일 MBC라디오 '정치인싸' 생방송 도중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왼쪽)가 부인의 '소시오패스'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현근택 변호사와 손짓까지 해가며 설전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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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생방송 도중 삿대질 하고 큰소리쳐 화제를 불러 모은 일에 대해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의도한 측면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원 후보는 "저의 가치나 제가 지켜야 할 사람의 가치를 짓밟으면 리액션이 무한대다"며 자신의 부인을 공격했기에 나선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 안민석 "뺨맞고도 가만 있던 원희룡, 말 한마디에 발끈?…강한 이미지 의도, 당원표심 확보"

안 의원은 26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지난 23일 원 후보가 MBC라디오 생방송 도중 이재명 캠프 대변인 출신 현근택 변호사가 원 후보 부인 강윤형씨의 '이재명 후보에게 소시오패스 경향이 보인다'라는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왜 사과해야 하냐"며 발끈, 언성을 높이고 급기야 퇴장까지 한 일에 대해 "강한 이미지를 한 방에 보여 줘 (보수 지지자들에게) 점수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원희룡 후보는 굉장히 절제력이 강한 사람이다"며 그 예로 "2018년 토론회 때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던 한 시민이 단상에 올라와 (계란을 던지고 원 후보) 뺨을 때렸는데도 무반응이었다"라는 사실을 들었다.

안 의원은 "뺨 맞고 가만있을 사람 누가 있는가, 정말 절제력 있는 모습이었다"라며 "그 것은 절제력이 타고난 게 아니라 그 순간 '내가 참아야 유리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뺨 사건 이후 상황이 반전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원희룡 후보의 반응을 볼 때 '야, 이건 기회다'라며 계속 그 분위기를 스스로 의도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안 의원은 "(생방송 사건으로) 원희룡 후보는 두가지 재미를 봤다"며 "첫째는 모범생이고 순한 이미지에서터프가이 이미지를 준 것, 두번째는 권리당원 표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 원희룡 "난 부드러운 사람…내 가치나 지킬 사람 짓밟으면 리액션 무한대"

한편 원 후보는 같은 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진행자가 "화내는 거 처음 봤다"고 하자 "저는 먼저 사람을 공격하거나 이런 것에는 굉장히 온건하고 가급적이면 긍정적으로 사람의 좋은 점을 보려고 한다"며 "민주당이 아니라 심지어는 북한 사람들하고도 아주 부드러운 분위기로 잘 만나고 하는 사람이다"고 부드러운 사람임을 강조했다.

다만 "저의 가치를 정면으로 짓밟거나 제가 지켜야 할 사람들에 대해서 그렇게 말도 안 되는 것으로 짓밟아오면 리액션이 무한대로 가는 사람이다"며 반드시 지켜야할 대상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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