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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영국 정보기관 3곳, 미국 아마존 클라우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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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영국 정부통신본부(GCHQ)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국내정보국(MI5) 등 영국 정보기관 3곳이 미국 기업인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다.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M15가 AWS와 고도 보안 클라우드 시스템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다른 정보기관 2곳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해외정보국(MI6), 도·감청 전문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이다. 국방부 등 다른 정부기관 역시 공동 작전 중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한다.

이 계약의 목적은 첩보활동 시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사용을 확대하는 것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는 정보기관 요원들이 해외 활동 지역에서 데이터를 더 쉽게 공유하도록 한다.

계약 규모는 10년간 5천만∼10억 파운드(약 807억 원∼1조6천130억 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가디언과 이를 최초 보도한 FT 등은 영국의 가장 비밀스런 데이터가 미국 테크기업 한곳에 관리된다는 점을 들어, 주권 관련 우려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데이터는 영국에 보관된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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