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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자산가치, 엑손모빌 시총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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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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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8월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인근 구겐하임의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사현장을 찾아 공사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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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자산 가치가 미국 석유메이저 엑손모빌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렌털카 업체 허츠가 25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 전기차 42억달러어치를 주문해 테슬라 시가총액이 단 하루만에 1750억달러 늘어난 덕이다.

CNN비즈니스는 26일 테슬라 시총이 1조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머스크의 순자산 가치도 3000억달러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엑손모빌 시총을 웃도는 수준이다.

25일 종가를 기준으로 머스크의 순자산 가치는 2890억달러이지만 엑손모빌 시총은 이보다 크게 적은 2720억달러에 불과하다.

엑손모빌은 머스크가 타도하고자 하는 화석연료 산업을 대표한다.

머스크는 사실 엑손모빌에는 숙적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그가 소비자들을 부추겨 휘발유·경유 등 화석연료를 쓰는 내연기관 자동차 대신 전기차를 쓰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전기차를 사는게 아니라 테슬라를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머스크의 테슬라는 전기차 대명사이다. 특히 그 중심에는 머스크가 있다. 그의 엄청난 부와 가벼운 입을 싫어하는 이들조차 그에게 호감을 가질 정도다.

머스크 자산가치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모간스탠리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높인 상태다.

또 테슬라는 25일 단 하루동안 시총이 1750억달러 늘어날 정도의 파괴력을 갖고 있음이 입증됐다.

테슬라 시총은 전세계 자동차 업계 시총기준 2위 업체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3배가 넘는다. 전세계 상장 자동차 업체 11개 시총을 합친 것보다 많다.

여기에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비상장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도 있다.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이달초 1003억달러로 뛰었다. 연초에 추정된 기업가치보다 33% 높아졌다.

현재 테슬라의 10분의1 수준인 스페이스X는 그러나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통해 테슬라를 웃도는 기업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한편 머스크 자산가치가 엑손모빌 시총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CNN비즈니스는 전했다.

연초에도 잠깐 동안 엑손모빌 시총을 넘어선 적이 있다.

엑손모빌도 올해 시총이 크게 늘었다. 유가 급승세 덕에 주가는 60%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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