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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미녀’ 라셈 고군분투에도…IBK기업은행 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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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만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IBK기업은행은 2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2021-22 도드람 V리그 정규시즌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맞붙어 세트 스코어 1-3(22-25, 10-25, 25-20, 17-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IBK기업은행은 개막 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2연패 뒤 첫 승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1승2패(승점 3)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는 IBK기업은행 레베카 라셈.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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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이 고군분투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침묵한 게 뼈아팠다. 라셈은 이날 1세트 7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2세트는 3득점에 그쳤다. 3세트는 기업은행이 따냈다. 표승주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라셈은 부담을 덜어낸 듯 했다. 그러나 4세트까지 내주며 기업은행이 무릎을 꿇었다.

라셈은 17점을 올리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표승주도 11점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는 켈시는 28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새얀은 14점, 박정아는 12점을 보탰다.

라셈은 기업은행 입단부터 화제를 모았다. 할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선수라는 점도 관심을 끌었지만, 뛰어난 외모로 높은 스타성을 실감케했다. 기업은행이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라셈을 택하자, 외국인 선수가 아닌 모델을 뽑은거냐는 반응이 많았다.

외모 못지 않게 실력도 갖춘 라셈이다. 점점 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이 아직까지는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외로운 모양새다.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15 25-21 15-25 25-23)로 격파했다.

OK금융그룹은 2승 1패(승점 5)로 3위에 자리했다. KB손해보험은 1승 2패(승점 2)로 6위에 머물렀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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