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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불펜 6실점 자멸' NC 5강 빨간불…영건 10승 & 팀의 1승 모두 날렸다[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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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NC 다이노스 홍성민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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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팀과의 맞대결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불펜진이 자멸하며 토종 영건의 10승과 팀에 절실했던 1승 모두 챙기지 못했다.

NC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5-7로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65승 66패 8무가 됐다. 5위 SSG는 65승 62패 14무가 됐다. NC는 SSG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NC로서는 이날 SSG를 누르고 5위 도약의 추진력을 얻어야 했다. 승리를 거뒀다고 하더라도 순위가 역전되지는 않았지만 승차가 사라지고 4위까지 사정권에 들어올 수 있었다.

올해 선발진의 발견이었던 신민혁이 데뷔 첫 10승에 도전하는 경기이기도 했다. 이동욱 감독은 신민혁의 10승보다 팀의 1승을 더 강조했다. 경기 전 이동욱 감독은 “개인의 10승이 아니라 팀의 1승이 문제다. 신민혁 본인의 10승이 더 중요하다. 결국 팀의 1승이 개인의 10승이 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단 신민혁은 숱한 위기를 겪고도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면서 마운드를 이끌어갔다. 1회 무사 1,2루 위기를 극복하며 초반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3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도 폭투로 1점을 내줬을 뿐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1사 2,3루에서 최정, 최주환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역량을 과시했다. 4회에도 1사 2루의 위기를 넘겼다. 투구 수가 다소 많아지면서 5이닝 밖에 소화할 수밖에 없었지만 5회는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5이닝 102구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10승 요건은 갖췄다.

하지만 불펜진이 가동되는 시점에서 NC에 위기가 찾아왔고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6회초 시작과 함께 홍성민을 올린 NC는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오태곤에게는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박성한에게 다시 우익수 키를 넘기는 단타를 허용,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NC는 불펜 물량전을 선택했다. 무사 만루에서 곧장 김진성을 올렸다. 일단 김진성은 대타 한유섬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처리했다. 3루 주자의 득점은 어쩔 수 없었다. 3-2로 쫓겼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찬형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3-3 동점이 되는 순간. 신민혁의 승리는 무산됐고 팀의 승리도 날아갈 위기였다.

이후 1사 1,2루에서 최지훈, 이정범으로 이어지는 좌타자 라인을 맞이해 좌완 손정욱을 투입했다. 그러나 소용 없었다. 손정욱은 최지훈에게 우중간 2타점 3루타를 내줬다. 3-5로 역전됐다. 추가 실점은 없어야 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강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 실점 한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에게 우월 솔로포까지 얻어맞았다. NC 불펜은 속절 없이 6실점을 하면서 자멸했다. 자멸과 함께 NC의 5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7회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격했지만 5-7에서 맞이한 1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병살타를 때리면서 마지막 추격 기회가 무산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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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신민혁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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