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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단독] 미 수색업체에 받은 건 '파편 영상'뿐…정부는 48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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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 실종 스텔라데이지호…4년째 "원인 밝힐 것"

[앵커]

추적보도 훅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서 우리 국민들이 희생된 대형 참사가 발생하면 정부는 끝까지 진상을 밝히겠다고 약속하곤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약속의 무게는 가벼워지고 나중엔 흔적을 찾기도 어려워집니다. 우리 선원을 비롯해서 22명이 실종된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도 그렇습니다. 4년 넘게 흘렀지만 원인조차 모르는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저희 JTBC는 그동안 외교부가 공개를 거부해왔던 심해수색 관련 자료를 입수했습니다. 미국의 수색업체는 침몰한 배의 원형을 복원해주겠다고 내세웠는데 받은 건 파편을 찍은 500개의 영상 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계약한 48억 원을 모두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