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정면승부] 이준석"수사 지시한 文과 이재명 만남, 오해 없으려면 엄정 수사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YT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10월 26일 (화요일)
■ 대담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준석"수사 지시한 文과 이재명 만남, 오해 없으려면 엄정 수사해야"
- 여당 큰 어른으로서 대통령 특검 결심하면 여당 분위기도 따라갈 것
- 수사 지시한 대통령과 이재명 만남, 오해사지 않으려면 엄정한 수사해야
- 경기도 일원 개발 사례는 지방 권력 부패 아니냐는 지적 나오고 있어
- 5.18과 12.12.에 대한 부정은 아니기 때문에 尹 제한적 타격입었다고 봐
- 김종인과의 만남에서 대선 본선에서의 역할 논의해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이번 시간엔 오늘 오프닝에서 예고를 해드린 대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스튜디오에 모시고 방송을 진행해봅니다. 다음 주면 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인데요. 최근 윤석열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 여파 등 주요 현안 관련해서 이야기 나눠보죠. 이대표 나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이하 이준석)> 네, 안녕하세요. 그리고 생일 축하드립니다.

◇ 이동형> 오늘 생일이라고 일부로 스튜디오에 나와 주신 거 같아서.

◆ 이준석> 인터넷 상에 정보가 잘못 되어 있는 거 같아서 제가 핸드폰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그 정보가 맞는 것인지.

◇ 이동형> 핸드폰이 맞겠죠, 뭐. 그래요, 바쁘신 와중에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오늘 서울 현충원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하셨더라고요? 그 대표 말고 후보들도 다 참배를 한 거 같은데.

◆ 이준석> 제가 일정을 공지를 하니 후보들이 참여를 하겠다고 했던 것이고.

◇ 이동형> 함께 하셨습니까?

◆ 이준석> 예. 3분은 같이 했고, 윤석열 후보 측은 아침 8시에 다른 일정이 있었는지 오후 2시에 따로 참배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어제 국회를 찾은 문 대통령에게 대장동 수사 이야기를 하셨더라고요? 답변이 있으셨습니까?

◆ 이준석> 대통령께서는 저희 이야기도 그렇고 다른 국회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다 듣고만 계셨고, 사실상 답변은 신중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대통령께 저는 이제 문재인 정부 초기에 그리고 20대 국회 말기에 중점적으로 다루었던 정치 현안이건 검찰 개혁이나 수사권 조정 이런 것이었는데 그것의 실질적인 적용의 첫 시범 케이스가 이번의 대장동 수사 아니겠습니까, 개편이 된 뒤에? 그런데 지금까지 이런 범죄를 수사 하는 것에 있어서 수사 국가 본부와 검찰이 과거만큼의 모습을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제가 야당대표로서 드렸고, 김기현 대표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 이동형> 대통령으로서는 방금 말씀을 하신 것처럼 이전의 이미 검경이 협력을 해서 더 빨리 수사 결과를 내놓으라는 말을 했잖아요?

◆ 이준석> 근데 이것이 검경이 과거만큼 역량을 못 보이는 것이.

◇ 이동형> 제대로 하지 않는다.

◆ 이준석> 진짜 이 시스템 자체가 그러면 애초에 역량을 발휘를 할 수 없는 그런 복잡한 구조인지 아니면 대통령 말씀을 하신 것은 그분들이 수행하는 것에 있어서 허투루 들은 것인지. 저희는 다시 한 번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이동형> 근데 특검 문제는 여야가 협의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 이준석> 그래서 저희가 계속 조명을 하는 것이고 사실 그 때 이재명 지사 측에서 그렇게 하기 전에 이낙연 후보 측에도 제가 제안을 한 바가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반응이 좀 미적지근한 상태에서 경선이 끝나버려서 좀 결론이 그렇게 나게 되었습니다.

◇ 이동형> 제 말씀은 대통령한테 요구한다고 해서 국회가 협의를 해야 하지.

◆ 이준석> 저는 대통령께서 여당의 가장 큰 어른으로서 대통령께서 결심을 하시면 당연히 여당분위기도 그렇게 흘러가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자, 오늘 이재명 후보와 대통령이 만남을 가졌는데 야당에서는 부적절하다, 선거 개입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거 같습니다?

◆ 이준석> 만난 것을요?

◇ 이동형> 네, 만남의 자체.

◆ 이준석> 저는 야당 입장에서 봤을 때, 여당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을 만나는 거 자체는 저는 관련성이 있는 일이다. 근데 지금 하필이면 대통령께서 수사를 사실상 지시를 내리셨고, 결국 국민들의 관심은 이재명 지사에게 까지 수사가 닿을 것이냐, 안 닿을 것이냐 이거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결국에는 이렇게 대통령께서 지금 시점에 이재명 지사를 만나서 덕담이라도 하고 이렇게 진행이 되면 수사기관의 입장에서는 다소 이것을 정치적으로 받아들일 소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을 피하시라 대통령께 권해드린 것이고. 만약에 오늘 대통령께서 만난 뒤에 앞으로의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미진하다고 한다면 저희는 또 그렇게 주장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봐라 대통령께서 그렇게 만나시게 되니 검찰, 경찰이 수사의 하나의 가이드라인으로 여기고 수사를 미진하게 하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앞으로 검찰과 경찰이 오해를 사지 않으려면 좀 더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 이동형> 검찰과 경찰에서 수사가 미진하다면 특검으로 가야 하죠. 그것은 여당 의원들도 동의를 하는 바가 아닙니까?

◆ 이준석> 그래서 저는 여당 의원님 중에서도 이상민 의원님은 재차 그런 것을 말씀을 하셨고, 특검을 통해서 어찌되었든 해결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저는 그 주장들이 여당에서도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이 시점에서 만나는 것은 조금 그렇다 이 말씀이시네요? 대통령과 여당이.

◆ 이준석> 원래 저는 만나는 거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닌데요. 공교롭게도 대통령께서 수사를 지시하신 이후의 상황이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 이동형> 그 청와대에서 야당 후보가 결정이 되면 초청을 하면 응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 이준석> 저는 그것은 저희 야당의 후보가 전적으로 결정할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정치적으로 상당히 의미가 있는 과정이고, 사실 지금까지 전례가 없던 문제이기 때문에 그 의미를 파악을 해서 움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네, 이 대표는 어때요? 이재명 후보가 이 국감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셨습니까?

◆ 이준석> 저는 사실 이제 자료 제출이나 증인 신청에 있어서 다수당을 절대 다수당을 점하고 있는 민주당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크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 이동형> 언론의 평가는 한 방이 없었다고 했는데 사실 야당이 수사기관도 아니고.

◆ 이준석> 기본적으로 근데 자료제출이라는 것도 기본적으로 성남이나 경기도에서 제출해야 할 자료들 중에는 중요한 것들도 있었는데 제출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저희가 과거처럼 국감이나 여러 의정 활동을 하는 것에 불법적으로 취득한 자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저희는 어쨌든 공식적으로 의심이 가는 부분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를 해서 받아서 이제 해야 하는데 어려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 이동형> 네, 그 언론이나 정치 평론하는 사람들의 대체적인 분석은 야당이 제대로 공격을 못했다, 이재명의 판정승이 아니냐는 이런 것인데요.

◆ 이준석> 그런데 저는요, 이 사안이 결코 국감 하나로 이렇게 승부가 가려진다? 결론이 나는 사안이 아니다. 이것을 이재명 후보도 정확하게 알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요. 당장 이명박 대통령을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상당히 공격을 했지만 결국에는 다스나 이런 것에 대한 의혹이 10년 가까이 지난 뒤에야 수사가 이루어지고 재판을 받은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후보에게 지금 가해지는 여러 의혹이라는 것은 명쾌하게 해명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노벨과 다이너마이트하고 돌린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쉽게 의구심을 거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 대장동 개발과 비슷한 격의 백현동 개발이라든지 지금 저희에게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 경기도 일원의 다른 개발 사례들의 경우에는 이게 어떤 구조화된 지역 권력의, 지방 권력의 부패가 아니냐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동형> 이명박 대통령의 이야기를 하셨으니까 과거에 비리 게이트 건은 결국은 이명박 당선에 면죄부를 주고 끝났고 시간이 10여 년이 지나고 결국 밝혀졌거든요. 결국 특검 이전부냐 이렇게 반론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 이준석> 당연히 특검이 성공한 특검도 있고, 수사 결과가 미진한 특검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서 제가 기억을 해볼 것은 문재인 정부에서 실질적으로 정권의 핵심인사를 취조했던 사례는 허익범 특검의 드루킹 특검이거든요. 그런 것들은 성공적인 사례였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결과가 나오는 특검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여야가 협의를 해서 끌어낼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의석수로는 여당이 '노' 하면 사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아마 여론에 기대를 하는 거 같아요?

◆ 이준석> 당연히 저는 여론전을 계속 해야 하는 것이고요. 기본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국감에서 여러 가지 말 기술로 이제 대응하는 것에는 제한적인 성공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이재명 후보의 경선 후보 선출 이후의 컨벤션 효과라는 것은 없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것들이 실제로 저희 국감에서의 소기의 성과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과 더불어서 이재명 후보도 저렇게 버티기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여론의 뜻을 따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자, 야당 이야기로 좀 넘어와서 윤 전 총장 전두환씨 옹호 발언 이후에 개 사과 논란까지. 어제, 오늘, 엊그제 지지율을 보니 윤 전 총장이 많이 하락을 했다. 이 여파가 아닐까? 그리고 이 건은 윤 전 총장 개인의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그 동안 이 대표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호남에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 전체적으로 이 발언 때문에 호남 때문에 민심이 외면을 하지 않느냐? 이런 지적까지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저는 윤 후보의 이번 실수가 좀 뼈아픈 부분이 이게 상황이 사실 발언 자체가 좀 미숙했던 부분은 있고요. 왜냐하면 보통은 저희가 호남분들이 실망할 만한 발언을 하는 저희 당 인사가 있을 때는 보통 5.18을 부정한다든지 어떤 그런 아주 직접적인 그런 언행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윤 후보는 5.18과 12.12에 대해서는 본인이 굉장히 안 좋게 생각한다고 언급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만 이런 부분은 좀 괜찮다. 이런 평가를 한 것인데 표현이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이라고 표현 과정에 있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정치 전반을 좀 좋게 평가하는 그런 모습으로 비춰져가지고 제가 그래서 그걸 저는 당 입장에서 전두환 대통령은 체육관 선거로 당선된 분이고, 정치를 한 적 없고, 통치를 한 적 있다. 이렇게 제가 정정을 했는데 그런 어떤 표현에 있어가지고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 때문에 비탄을 받는 건데 그렇다면 그에 맞게 캠프가 상황 대처를 잘했으면 지금과 같은 어떤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건데 캠프가 오히려 좀 기름을 부었습니다, 논란에.

◇ 이동형> 그 사과를 좀 빨리 했으면 어땠을까. 수습을?

◆ 이준석> 저는 수습이 좀 늦었던 부분이 안타깝지만 특히 나중에 좀 인스타그램에서 익살스럽게 풀어낸답시고 강아지가 인도 사과 먹는 그 사진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웬만하면 이제 대응을 좀 저희 후보들이 어떤 있어도 긍정적으로 하는 편인데 아침에 일어나서 그 사진 보고나서 이건 어떻게 해야 되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래서 제가 참 아침에 페이스북에 총평을 하면서 이제 끝 마쳤는데 이거는 윤 후보가 앞으로 본선에 만약 진출한다면 아주 큰 반면교사로 삼아야 될 만한 그런 사건이었다 이렇게 봅니다.

◇ 이동형> 그동안 당의 호남 구애 노력 이거 물거품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저는 기본적으로 아까 말했던 것 이게 5.18이나 12.12에 대한 어떤 부정이나 이런 게 아닌 상황에서는 이번에는 그래도 아직까지 윤 후보가 제한적인 어떤 그런 타격을 입었다, 이렇게 보고요. 앞으로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어느 후보가 되든지 간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 이동형> 전두환 씨 옹호 발언 나온 이후에 호남을 방문했는데 어떤 수습의 차원이었습니까?

◆ 이준석> 그때 이제 누리호 발사는 참관이 예정되어 있었고요. 그런데 그날 오전 일정을 이제 그러면 누리호 가기 전에 고흥 가기 전에 여수에서 순천을 방문하는 그런 일정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오전 일정을. 그런데 제가 이제 광주에 가라는 일부 참모진의 의견을 제가 거절한 것은 이번 윤 윤석열 후보의 발언은 아까 말했던 것처럼 5.18에 대한 부정이거나 이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5.18 관련 행사로 일정을 변경하면 혹시라도 윤 후보가 그런 발언을 한 것처럼 비춰질 수 있을까 봐 제가 당 대표 된 이후로 저희 당이 부쩍 신경을 쓰고 있는 여수, 순천 관련해서 저희가 여수, 순천 사건에 대해가지고 저희가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이번에 또 다시 가게 됐습니다.

◇ 이동형> 제가 다른 방송에서 이 대표만 애쓰는 것 같다. 이런 표현도 한 적이 있는데 어쨌든 이 건으로 인해서 지금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좀 흔들린다. 그러면 홍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은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아무래도 선거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두 명의 두각을 드러낸 후보가 있다 보니까 한쪽에 어쨌든 다소 하락세나 실수라는 것이 다른 쪽의 상승세로 나타나기도 합니다마는. 저는 이것마저도 이제 앞으로 일주일 동안 많이 변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계속 당 대표로서 중립적으로 관찰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저는.

◇ 이동형> 김 전 원장 만나셨잖아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까?

◆ 이준석> 김종인 위원장은 당연히 제 직전 당 대표를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당의 상황을 공유하고 여러 가지 조언을 구하는 그런 자리였고요. 최근에 정치 현안에 대해서 김종인 위원장의 의견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와 생각이 일치하는 부분이 참 많고요. 그리고 앞으로 만약에 대선 본선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역할이 있다면 어떻게 조정해야 될지 이런 것들을 구체적으로 논의를 했습니다.

◇ 이동형> 홍준표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 김종인이 설 자리는 없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 이준석> 호사가들이 하는 얘기고요. 제 생각에는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서 움직이실 분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이동형> 홍 후보와 충분히 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이준석> 홍 후보도 노력을 해야겠죠. 그런데 제 생각에는.

◇ 이동형> 지금 인터뷰 보니까. 노력 안 하실 것 같은데.

◆ 이준석> 원래 다 그렇게 싸우다가 밥 한 번 먹고 하기도 하고 이렇게 됩니다, 보면.

◇ 이동형> 알겠습니다. 기대를 좀 해보고요. 합종연횡 이야기가 나오던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지금 4명 후보니까 2대 2로 해서 합종연횡을 할 것이다.

◆ 이준석> 합종연횡이라는 것이 보통 2등, 3등 후보나 2등, 4등 후보의 단일화 같은 것이 많이 거론되는데 저희가 4인 컷오프로 4명을 만들었기 때문에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3자 간 단일화는 원래 쉽지 않고 양자 간 단일화가 만약 2등, 3등 후보 간에 진행된다고 하면 4등 후보가 야당의 야합이라고 엄청나게 공격합니다. 그래서 그런 어떤 국면이 만들어지긴 어렵다, 현실입니다.

◇ 이동형> 손준성 검사에 대한 영장 심사 결과가 아직 진행 중이고 오늘 밤늦게 아마 나올 예정인데. 여론조사를 보면 대장동 건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의 책임이 크다. 마찬가지로 이 건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 책임이 크다,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오늘 만일 구속이 결정된다면 윤 후보가 좀 타격을 입지 않을까요?

◆ 이준석> 저는 실제로 작성 주체가 누구인지, 전달 주체가 누구인지가 수사기관에서 빨리 확보가 돼야지만이 저희가 이 사안에 대한 어떤 주자 간 유불리라든지 아니면 책임져야 될 소재라든지 이런 걸 파악할 수가 있거든요. 지금 아직까지는 윤 후보와 어떤 직접적인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고 있거든요. 저는 이번에 만약에 구속영장이 진짜 만약 진짜 받아들여진다면 저는 그 부분 진짜 이게 손준성 검사가 어떤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서 이런 행동을 했느냐가 아마 쟁점이 또 한 번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오늘 영장이 발부된다고 하더라도 누구의 지시로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고, 다만 아까 우리가 이야기한 대로 전두환 씨 옹호 발언에 대해서 뒤늦은 사과가 논란이 커졌으니까 오늘 만일 구속영장이 나온다면, 발부가 된다면 그 지휘 감독에 대한 책임. 거기에 대한 사과는 있어야 되지 않느냐?

◆ 이준석> 그런 부분은 윤 총장 입장에서도 사과를 해프게 할 분은 아니다 이렇게 보지만 지금 아직까지 구속영장에 예를 들어서 적시된 내용이 무엇인지 이런 것들도 불명확한 상태에서 이런 것들을 언급하기는 아직 이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 이동형> 이거는 왜냐하면 윤 전 총장이 그때 국민과의 대화 이럴 때 패널의 질문을 받고 만일 그렇게 나온다면 내가 사과하겠다고.

◆ 이준석> 당연히 그런 수준의 아까 말했던 것처럼 진행자가 말했던 것처럼 사람 관리에 대한 측면에서 소홀함이라든지 이런 거는 전혀 그 사과에 대해 주저할 필요는 없다, 이런 생각이고 다만 이제 이런 건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윤 총장이 어쨌든 그런 어떤 입장표명하는데 있어서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만약 진짜 본인이 몰랐다면은 사실 본인도 지금 손준성 검사가 이렇게 구속영장 청구 받고 이런 상황이 전반적으로 파악이 안 됐을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움직여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는 건 이제 기정사실 아닙니까?

◆ 이준석> 저는 계속 말하지만 나오실 것 같고요. 대신 완주는 안 하실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완주를 안 하면 어떻게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합니까?

◆ 이준석>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 이동형> 근데 지금 이번 대선 결과는 51대 49라고 다들 예측하던데 안철수 후보가 완주하면 국민의힘은 치명타가 될 수도 있잖아요.

◆ 이준석> 그렇다 하더라도 예를 들어서 안철수 대표가 만약에 본인의 어쨌든 과거처럼 제3지대론을 내세운다든지 예전에는 불리하든 말든 그냥 제3지대로 하셨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이번에 또 어떤 입장으로 나오실지 그런데 서울시장 선거 때는 무조건 야권 단일 후보가 되겠다는 주장을 하고 나오셨거든요.

◇ 이동형> 그때는 가능성이 높았으니까.

◆ 이준석> 그래서 제가 출마 선언을 보고 한번 제가 평가를 하겠습니다.

◇ 이동형> 혹시 단일화 혹은 합당하면서 지분 요구를 또 과하게 하지는 않을까, 이런 얘기도 호사가들이 하던데.

◆ 이준석> 제가 그런데 저희가 국민의당과 최근에 합당 협상을 진행해 봤지만 차라리 지분 요구나 이런 것이 합리적으로 들어온다면 저희가 검토하겠지만 당명 변경 이런 거는 약간 뜬금없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한 번 협상안이 나온다면 저희가 한번 들여다보겠습니다.

◇ 이동형>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그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종로 지역구. 이제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데, 또 종로라는 어떤 정치적인 가치가 있으니까 이 지역구가.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치러질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던데요?

◆ 이준석> 정치권에서는 이런 정치적인 어떤 프레임이 나오면요 그냥 청취자분들이 한 번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내가 대선 후보를 고를 때 종로에 누가 출마했는지 때문에 딴 사람을 고를 가능성이 있느냐? 저는 이런 것들은 정치적으로 저희가 만든 그냥 언어일 뿐이고 보통은 독립 선거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대선 후보를 찍으면 줄투표 성향은 있겠죠. 그런데 그건 러닝메이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우리 당을 같이 지지해 주시는 거기 때문에 제가 나가든 다른 사람이 나가든 비슷합니다.

◇ 이동형> 지난번에 저랑 인터뷰했을 때 안 나간다고 하셨는데 방금 제가 나가나 누구 다른 사람이 나가나 이렇게 하셨는데?

◆ 이준석> 제가 민주당에게 전략적 모호성을 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송영길 대표님도 고민을 좀 하셔야 될 거리를 드리기 위해서.

◇ 이동형> 그때 저한테는 내가 지역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진행자 당신이 더 잘 알지 않냐? 이렇게 맺었어요.

◆ 이준석> 지금도 마찬가지인데요. 어쨌든 송영길 대표님 오늘도 제가 만나뵙고 얘기했는데 고민거리를 좀 더 드리기 위해서.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랜만에 스튜디오 나오셨으니까 마지막으로 우리 국민의 힘 지지 좀 해달라고 청취자 여러분들한테 마지막 말씀 하세요.

◆ 이준석> 제가 당 대표가 되고 이제 4달 넘어가지고 4달째가 되어 가는데 사실 지금까지도 당 내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요. 하지만 국민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는 선거 과정 중에서 그리고 또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보여드리겠습니다. 한 번 바뀐 모습을 보고 지지할 만하다 싶으시면 과거에 저희 당을 안 좋아하셨더라도 이번에는 한 번만 고려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동형> 아.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보수 커뮤니티. 특히 젊은층이 많이 하는, 젊은층 남성들이 많이 하는 fm같은 경우 이준석 한마디에 다들 열광하더라고요. 왜 그런다고 생각하세요?

◆ 이준석> 옛날에 이동형 씨도 팟캐스트 하면서 그런 거 해봤잖아요. 별 다른 게 아닙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아니 왜냐하면 이번 선거에 2030 젊은 남성 어떤 투표의 향방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자꾸 얘기해서 다들 준스톤, 준스톤 하면서 이 대표를 환영하길래 제가 여쭤봤습니다.

◆ 이준석> 그들의 생각과 제가 비슷하기 때문에 그런 게 보이는 것이지 제가 그들을 갑자기 제 방향으로 이끌려고 한다고 해서 이끌어질 사람들은 아닐 겁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우리가 소외돼 왔는데 정치인 중에 유일하게 이준석만 우리 얘기를 들어줬다 이런 것도 있지 않을까요?

◆ 이준석> 제가 말하는 것이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는 비슷한 연령대이기 때문일 것이고요. 그래서 제가 좀 그런 대표성을 띄게 되는 것이지 제가 갑자기 이번 선거에서 누구 대선 후보 밀어라, 그랬으면 그게 먹혔을 가능성은 없다. 이렇게 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출연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였습니다.

◆ 이준석> 감사합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