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연봉 80억 '작토버', MLB 역사에 8명 밖에 없는 진기록 도전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한용섭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맞붙는 월드시리즈에서 '작토버'(작+옥토버)라는 신조어는 얼마나 언급될까.

가을 야구에서 맹활약하는 작 피더슨(애틀랜타)은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단 8명 밖에 없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피더슨은 올해 챔피언십시리즈까지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74경기를 기록했다. 그 중 64경기는 2015~2020년 LA 다저스와 함께 했다. 지난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다른 팀으로 뛰면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은 진기록이다. MLB.com은 "미국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MLB 역사상 8명의 선수만이 두 개의 다른 팀에서 연속해서 월드시리즈를 우승했다.(포스트시즌에 단 1경기라도 뛴 경우)"고 전했다.

Ben Zobrist: 2015 Royals, 2016 Cubs
Jake Peavy: 2013 Red Sox, 2014 Giants
Ryan Theriot: 2011 Cardinals, 2012 Giants
Jack Morris: 1991 Twins, 1992 Blue Jays
Don Gullett: 1976 Reds, 1977 Yankees
Bill Skowron: 1962 Yankees, 1963 Dodgers
Clem Labine: 1959 Dodgers, 1960 Pirates
Allie Clark: 1947 Yankees, 1948 Indians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뛴 피더슨은 FA가 됐고 올 시즌에 앞서 시카고 컵스와 1년 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7월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다.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면서 외야수 보강이 시급했다. (애틀랜타는 7월말에 에디 로사리오, 애덤 듀발까지 영입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피더슨은 포스트시즌이 시작되자 밀워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타율 4할2푼9리, 장타율 1.286로 맹활약했다. 대타로 홈런 2방을 때렸다. 친정팀 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선 타율 2할2푼7리(22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이번 달에 작토버(Joctober)라는 용어가 많이 나왔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피더슨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장타율 .586을 기록하며 여러 기록을 세웠다. 첫째 디비전시리즈 1차전과 3차전에서 대타 홈런 2개를 기록했는데, 단일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역사상 3번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피더슨은 '진주' 목걸이를 우승 부적으로 만들었다. 매체는 "피더슨이 시즌 막판부터 착용한 진주 목걸이는 애틀랜타 질주의 상징적인 이미지 중 하나가 됐다. (홈구장)트루이스트 파크를 찾는 팬들도 진주목걸이를 한다"며 "지난 토요일 밤에는 다수의 애틀랜타 팰콘스(농구팀) 선수들이 원정 이동 비행기를 탑승하며 진주목걸이를 착용했다"고 소개했다.

MLB.com의 전문가 예상에서 휴스턴 우승을 점찍는 사람들이 7대3 정도로 많았다. 과연 열세 예상을 뒤엎고 애틀랜타가 우승할 수 있을까. 피더슨이 역대 9번째 진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orang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