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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파운드리 2배 확대' 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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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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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위탁생산) 강화를 위해 키파운드리(옛 매그나칩 파운드리 부문)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조만간 사모펀드(PEF)인 매그너스PEF가 보유한 키파운드 지분 전량을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 파운드리업체로 1979년 설립된 LG반도체가 모체다. 1999년 현대전자와 합병하면서 하이닉스반도체가 됐고, 2004년 하이닉스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메모리 부문을 분리한 뒤 매그나칩반도체를 세워 해외 CVC캐피탈에 매각했다. 매그나칩 충북 청주 파운드리 라인만 별도 떼내 세운 회사가 키파운드리다.

지난해 3월 키파운드리는 알케미스트캐피탈과 그래비티PE 등에 5100억원에 팔렸는데 SK하이닉스는 당시 PEF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 2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9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출범식에서 키파운드리 인수설에 대해 "여러 가지 옵션을 보고 있으나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 측은 "파운드리 생산능력 2배 확대 방안은 검토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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