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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18살 연하와 재혼한 임창정 “다시는 결혼 못 할 것 같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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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임창정은 5형제의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첫 번째는 아들을 낳고 싶었다. 그런데 줄지어 아들이 나왔다. 그리고 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주도 집을 정리하고 일산에서 살고 있다는 임창정은 “제가 집에서 아이들을 케어하면 돈을 못 번다. 한때 잠깐 웃을 순 있지만 얼굴만 보고 손가락 빨아야 한다. 아이들한테 해줄 수 없다”고 아내가 독박육아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내의 생일을 잊은 에피소드를 전하며 “화이트데이가 아내 생일인데 한 달 전에 골프 약속을 잡았다. 아침에 미역국을 먹고 나갔다”며 “골프를 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목소리가 울먹거리더라. 일단 변명을 하고 뷔페 룸을 빌려 생일 파티를 꾸며달라 했다. 그런데 돌잔치처럼 해뒀더라”고 언급했다.

또 ‘다시 태어나도 아내랑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는 “난 아내와 결혼 못 할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나는 아내가 만날 수 있는 남자 중 꼴찌인 것 같다. 살아보니 그걸 더 느낀다”며 “꼴찌 남편을 만나 고생하는구나 싶었다. 근데 아내는 ‘그래도 나한텐 1등이야’라고 하더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집안일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임창정의 아내는 혼자 4번이나 이사를 한 적도 있다고. 이에 임창정은 “그래서 내가 아내가 대단하다는 거다. 내 주변 지인들은 다 ‘아내한테 진짜 잘해야 한다’라고 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 2017년 18세 연하 일반인과 재혼했다. 슬하에는 전부인과의 세 아들, 그리고 재혼한 아내와 낳은 두 아들 5명을 두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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