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손나은→한소희 닮은꼴? 감사해…저는 배우 김지은입니다"[인터뷰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인기와 화제 속에 막을 내린 MBC 창사 60주년 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연출 김성용). 김지은(28)은 비밀을 간직한 국정원 엘리트 요원 유제이 역을 맡아 첫 주연의 부담을 이긴 활약을 펼쳤다.

데뷔 5년 만에 첫 주연을 따낸 그녀에게 ○○ 닮은꼴이란 수식어가 심심찮게 붙는다. 하나같이 핫한 미녀스타들. 그녀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몇 번을 감사하다고 밝힌 김지은은 그러나 "몇 년 몇 십년 뒤에는 김지은을 닮은 누구누구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인터뷰①에서 계속-

-국정원 요원들을 만나 리얼리티를 살리는 데 도움도 받았다고 들었다.

"국정원에도 가보고 실제 요원도 만났다. 보편적인, 틀에 박힌 국정원이라는 장소 요원을 생각하지 않을까 자문을 구했다. 외근 내근 구분도 하고, 어떻게 근무하시며 말투 복장 등은 어떻게 하시나 궁금했다. 보통 회사원이랑 비슷하라고 하시더라. 행사 있을 때만 갖춰 입으시고. 말투도 다같이 있을 때 말고는 부드럽게 썼다. 너무 딱딱하게 생각하지 않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리얼리티를 잡아갈 수 있었다. ''

-캐릭터 특성상 감정 소모가 컸을 것 같다.

"다채로운 감정이었다. 처음엔 발랄하고 다채로웠다. 후반부에는 감정이 아주 소모됐다. 아버지가 죽고 나서 감정을 느끼는 친구였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이 연습하고 노력한 부분이 있었다. 종영했을 때 못해준 부분이 있었나 아쉽기도 했다. 너무 긴장하고 떨었떤 것 같다. 선배님들 사이에서 긴장한 티 안 내려고 거 떨었던 것 같다."

-흑막이 아닌가 의심도 받았다.

"저는 알고 연기하기는 했지만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지혁을 배신하지 않고. 아빠일 수도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다. 유재이는 착한 역할이라는 걸 표현하지 않으려고 했다."

-백모사와의 관계는 어떤가?

"중반 이후에는 알고 있었다. 다행히 유오성 선배님과 많이 안 마주치고 가끔 보는 것이 캐릭터에게 더 도움이 됐다. 실제 마주쳐도 가리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뒷부분에서 더 애틋할 것 같았다. 선배님도 딸처럼 딸 딸 하시고 저도 아빠시다 하고 대했다."

-스타일에서는 어떤 데 주안점을 뒀나.

"예뻐 보이지 않으려고 했다. 처음으로 많이 나오니까 예쁘게 보이면 좋겠지만 예쁜 것을 떠나 제이와 맞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피부가 하얀 편이다. 제이는 피부가 어두웠을 것 같아 남자 비비크림을 사용했다. 메이크업도 초반에 거의 하지 않고 나왔다. 스타일링은 화려하지 않게, 편하게 잡았다. 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은 차기작을 위해 염색했다. 조금 더 단정 깔끔하면서 스타일이 살아나야 하는 캐릭터다."

-설현, 손나은, 한소희, 류진(잇지) 등과 닮았다고 화제가 많이 됐다.

"이전부터 들었다. 누구 누구 닮았다, 많은 분들을 닮았다고 들었다. 다양한 얼굴, 다양한 직업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닮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서운하지 않다. 다들 너무 아름다운 분들이셔서 감사했다. 비슷한 그림체더라도 다 다른 얼굴들인데 이렇게도 봐주실 수 있고 저렇게도 봐주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다."

-실제 닮고 싶은 배우는 누군가. 롤모델은?

"전도연 신혜선 등 굵직하면서도 얆은 선, 따뜻하면서도 차갑고. 소박하면서도 섬세한 다양한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 저의 롤모델리라고 할 수 있다."

-닮은꼴로 불려 기분좋기도 하겠지만 벗어나겠다는 각오도 생길 것 같다.

"누군가의 닮은꼴이 아니라 '저는 배우 김지은입니다' 하고 싶은 각오가 생기기는 했다. 나중에 몇 년 몇 십년 뒤에는 김지은을 닮은 누구누구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검은 태양'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또 배우로서의 목표는?

"저에게는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모든 작품이 기억에 남지만 '검은 태양'은 대중에게 김지은이란 사람을 알린 착품이자 간절했던 시기에 찾아온 작품이기도 했다. 아쉬웠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어설프고 부족하지만 그래도 궁금하고 보고싶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고 보고싶은 배우였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