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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3분기 이익 '역대 최대'…"대출·금리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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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올해 5대 금융지주들이 역대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코로나19 정책지원에 따른 시중 유동성이 급증한 가운데, 가계‧소상공인‧기업 대출이 크게 늘면서 이자 수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우리·하나·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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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본점.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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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지주 가운데 올해도 리딩뱅크 자리를 지킨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772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1% 늘었다. 그 뒤를 신한금융이 3조5594억원을 기록하며 추격했다. 신한금융의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2조9502억원) 대비 20.7% 증가했다.

하나금융의 누적 순이익은 2조6815억원으로 27.4% 늘었고, 우리금융은 2조1천9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보다 58.08% 급증했다. 농협금융도 1조8247억원으로 24.9% 확대했다.

이 같은 지주사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으로는 대출 급증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가 꼽힌다.

실제로 원화대출금을 보면 여신 규모가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3분기 말 현재 원화대출금은 KB국민은행(311조8000억원), 신한은행(263조7000억원), 하나은행(254조3520억원), 우리은행(258조1000억원), 농협은행(252조4516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각각 5.5%, 8.8%, 6.3%, 6.9%, 6.4% 증가했다.

여기에 시장 금리 상승, 대출 규제로 인한 우대금리 축소 등의 영향으로 예대마진이 커지면서 이자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각 그룹의 올해 3분기까지 이자 이익을 보면, KB금융은 8조2554억원, 신한금융 6조6621억원, 하나금융 4조9941억원. 우리금융 5조890억원, 농협금융 6조3134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6%, 10.2%, 15.3%, 14.9%, 5.9% 증가한 수치다.

올해 5대 지주의 실적은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B·신한·우리·하나·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는 각각 3조4552억원, 3조4146억원, 2조6372억원, 1조7359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바 있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대출 자산 증가, 예대마진 개선 등으로 이자 이익이 증가한데다, 그룹차원의 공격적 투자로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도 개선됐다"라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금융지주들의 순이익은 작년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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