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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단풍산행 중 '삐끗' 아찔 사고…"구조대원들 감사" 칭찬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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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등산객들 감사 글 잇따라

연합뉴스

다친 등산객 구조하는 산악구조대원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울긋불긋한 고운 단풍으로 물든 강원지역 유명 산에 탐방객들이 몰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산악구조대원들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산악구조 593건을 출동해 701명을 구조했다.

특히 단풍이 내려앉기 시작하면서 곳곳에서 구조의 손길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강원소방 누리집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구조대원 덕에 첩첩산중에서 무사히 구조된 등산객들이 대원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 중순 설악산에서 허리를 삐끗했던 등산객은 "헬기까지 보내주셔서 무사히 하산했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며 "너무 친절하게,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구조하고 돌봐준 대원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썼다.

무작정 설악산 산행에 나섰다가 탈수와 무릎 통증 등을 겪었던 다른 등산객도 "접수부터 안전 귀가까지 체계적이고 신속히 대응해주신 구조대원분들의 희생과 노고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안전 산행을 다짐했다.

이 밖에 다리를 삐끗하거나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과 저체온증 등으로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은 등산객들이 감사 인사를 남기며 구조대원들의 노고를 치켜세웠다.

쏟아지는 칭찬에 대원들은 안전 산행을 당부하며 "주어진 임무를 더 안전하게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상기 도소방본부장은 "잊지 않고 감사의 글을 남겨주심에 너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다친 등산객 헬기로 구조하는 산악구조대원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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