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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대기수요 증가로 인한 판매 확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6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미국 시장 3분기 산업 수요는 반도체 수급 탓에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라면서도 "당사는 이런 상황 속에서 산타크루즈를 포함한 SUV 판매 덕에 판매가 11%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증가한 5.7%에 달했다.
현대차는 "내년까지 반도체 수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로 수요 회복세는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며 "당사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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