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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끝내 멀어진 WS 무대…휴스턴 맥컬러스 주니어,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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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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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영예의 무대를 앞두고 끝내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선발 에이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28) 이야기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의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번 시리즈에 등판하지 못할 것 같다. 공을 다시 잡기까지 6주에서 8주가 걸린다고 한다. 희망을 살려보려 했지만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무척 실망스럽고 아쉽다. 팀에 가장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최악이다. 하지만 나 없이도 우리 팀이 우승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지난 2017년 휴스턴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을 때 주축으로 맹활약했다. 올해도 정규시즌 총 28경기 162⅓이닝에 선발 등판해 13승5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승수, 평균자책점, 탈삼진(185개) 부문서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2015년 빅리그 데뷔 후 6시즌 만이다. 휴스턴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95승67패)에 공헌했다.

포스트시즌에도 호투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물리쳤다. 지난 8일 열린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6-1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13일 열린 4차전에도 선발로 출격했다.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도중 팔에 통증을 느껴 조기에 마운드서 내려왔다. 휴스턴은 10-1로 승리했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월드시리즈 전까지 휴식을 취하며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자 했으나 팔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아쉬움 속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휴스턴은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맥컬러스 주니어 카드를 잃은 상태서 좌완 프람버 발데스를 선발투수로 내보낸다. 발데스는 지난 21일 ALCS 5차전(9-1 승)에 선발 출전해 8이닝 1실점으로 위력을 발휘했다. 애틀랜타는 우완 찰리 모튼(애틀랜타)을 선발로 예고했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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