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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파이널A 그룹 : 현대가 우승 싸움XACL 경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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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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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가 이번 시즌에는 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쉽지 않아 보인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정규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25일 현재 파이널A(상위 스플릿·1∼6위)에 전북현대, 울산, 대구FC, 수원FC, 제주유나이티드, 수원삼성이 자리했다. 지난 24일 각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 33라운드에서 희비가 갈렸다. 울산은 울었고 전북은 웃었다.

울산은 지난 17일 전북현대와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으나 20일 포항스틸러스전에서 승부차기로 패했다. 리그, FA컵, ACL까지 트리플크라운을 노렸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후폭풍은 리그까지 이어졌다. 17일, 20일 모두 연장전을 소화했던 울산은 24일 약체 성남을 만나 고전했다. 1-2로 패해 승점을 쌓지 못했다. 그 사이 전북이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나 2-2로 승점 1을 획득,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1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2위로 떨어졌다.

최상단뿐 아니라 파이널A 막차 경쟁도 치열했다. 포항스틸러스와 경쟁하던 수원삼성이 최종 승자였다. 33라운드 전까지 두 팀은 승점 42로 같았다. 수원이 다득점에서 앞서 6위에 자리했다. 만약 수원삼성이 33라운드 대구전에서 지고 포항이 무승부를 거둔다면 순위표가 뒤집히는 상황이었다.

수원삼성이 대구를 만나고 포항이 상대적 약체인 인천을 만난다는 점에서 마지막 반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 포항은 ACL에서 울산을 꺾는 상승세까지 그려 파이널A행에 힘이 실렸다. 뚜껑을 열어보니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수원삼성은 승리했지만 포항은 패배했다. 그렇게 수원삼성이 막차를 탔다.

파이널A는 현대가의 우승 싸움과 2022 ACL행 티켓 경쟁이 됐다. 전북과 울산은 승점 64로 같다. 다득점에서 앞선 전북이 우위를 점했다. 두 팀의 직접 맞대결이 사실상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전북에 발목잡히며 우승과 연이 없었던 울산은 또 전북과 현대가더비로 트로피를 결정하게 됐다.

ACL 티켓 역시 향방은 미정이다. 리그 3위까지 기회가 주어지는데 현재 3위 대구(승점 49)와 6위 수원삼성(승점 45)의 간격은 승점 4밖에 되지 않는다. 4위 수원FC, 5위 제주 역시 승점 45다. 모든 팀에 ACL 가능성이 열려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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