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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안필드 파라오' 살라, 리버풀에서 은퇴 원한다!...한 가지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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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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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수를 꽂은 모하메드 살라(29)가 리버풀에서 은퇴하길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억'소리가 절로 나는 천문학적인 연봉이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5-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 이후 9경기 무패 행진(6승 3무)을 이어가며 승점 21점으로 2위로 도약했다.

적진에서 거둔 완벽한 승리였다. 전반 5분 나비 케이타의 득점으로 앞서간 리버풀은 디오고 조타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정점은 살라의 해트트릭이었다. 전반 종료 무렵 첫 번째 득점을 터뜨린 살라는 추가시간 멀티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마쳤다.

살라는 후반 5분 조던 헨더슨의 어시스트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찬물을 끼얹었다. 맨유는 후반전 돌입과 함께 교체 투입한 폴 포그바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놓였고, 상대 공세를 막아내기 급했다. 결국 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는 리버풀의 5-0 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트라이트는 살라에게 쏟아졌다. 지난 라운드 왓포드전 골로 디디에 드록바와 함께 '아프리카 출신 EPL 최다 득점자(104호 골)'에 이름을 올린 살라는 오늘 3득점을 추가하며 '107호 골'로 아프리카와 EPL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 밖에도 리버풀 소속으로 10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첫 번째 선수가 되면서 찬사를 받았다.

이제 리버풀 팬들의 관심은 재계약으로 쏠리고 있다. 올여름 리버풀은 계속해서 살라와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 이러한 가운데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지난주 살라는 리버풀의 구단주 펜웨이 스포츠 그룹에 안필드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조건이 있다. 구단은 물론 EPL 역사상 최고 금액 수준의 연봉이 지급되어야 한다. 매체는 "소식통에 의하면 리버풀은 살라를 붙잡기 위해 극단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살라 측 대리인 라미 압바스는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 원)에 달하는 연봉의 협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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