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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군 복무기간 '온라인 AI' 교육받는다…전문인력 1천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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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과기부 업무협약…"사전 설문 장병 60% 참여 희망"

연합뉴스

맞춤형 온라인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내년부터 군 장병들을 위한 맞춤형 온라인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육군 제5군단에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방 AI·SW 역량강화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부처는 군 장병에 대한 AI·SW 교육계획 및 실적점검, 각계 의견수렴 등 교육성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5년간 5만 명의 산업예비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군 AI 전문인력 1천 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교육은 15개월 기간 동안 수준별·맞춤형 프로그램을 외부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온라인 방식으로 제공해 진행된다. 시범부대로는 이날 협약이 체결된 5군단이 선정됐다.

이론 위주가 아닌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병사들의 결과물을 민간 전문 멘토가 확인하고 직접 첨삭·지도하는 양방향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산·학·연 협력으로 군내 AI 임무에 특화된 전문교육과정도 신설할 계획이다.

향후 희망자에 대해서는 전역 후에도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취·창업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지원한다.

국방부는 사전에 장병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병들은 응답자의 60%가 이 교육에 참여를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박남희 국방부 정보화기획관,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을 비롯해 5군단장, 군 장병 및 가족, 추진단 위원 등이 참석했다.

박 기획관은 "군 장병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큰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자유로운 분위기와 쾌적한 여건에서 학습할 수 있는 카페형 교육장 등을 구축하는 등 양 부처 간 긴밀히 협력하여 교육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도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MZ세대 장병들을 위한 AI·SW 교육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양 부처가 계획한 대로 교육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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