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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스폰서 의혹' 윤우진 은신처 압수수색…檢, 휴대전화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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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머물던 호텔 객실 압수수색
휴대전화 확보해 분석…유력인사 로비 정황 조사
노컷뉴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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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스폰서 의혹' 진정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윤 전 서장의 은신처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지난 22일 윤 전 서장이 머물던 서울의 한 호텔 객실을 압수수색 했다.

이곳에서 윤 전 서장이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확보한 수사팀은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며 유력 인사들에 대한 로비 정황이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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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검찰은 부동산 인‧허가 관련 로비 자금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윤 전 서장의 측근 사업가 최모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대형 낚시터를 운영하는 레저업자로 알려진 최씨는 2015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인천 영종도 일대 부동산 인‧허가 관련 공무원에 대한 청탁과 알선 명목으로 개발업자 S씨 등 2명으로부터 10차례에 걸쳐 6억 45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해당 로비자금 일부를 윤 전 서장이 챙겼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S씨는 중앙지검에 동업관계였던 윤 전 서장을 처벌해 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이다.

S씨는 2016년 최씨로부터 윤 전 서장을 소개받았으며, 이후 최씨와 진행한 부동산 사업 과정에서 윤 전 서장의 스폰서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S씨는 윤 전 서장과 함께 전‧현직 검찰 간부와 경찰, 고위공무원들을 만나 고가의 밥값도 계산했다며 이들의 명함과 결제 내역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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