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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뉴욕증시, 다우·S&P500 최고치···테슬라, ‘천슬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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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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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10% 넘게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어섰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4.13포인트(0.18%) 상승한 3만5741.15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58포인트(0.47%) 오른 4566.48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6.51포인트(0.90%) 뛴 1만5226.7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테슬라의 주가가 10% 이상 오르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15.18달러(12.66%) 상승한 1024.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5% 가까이 올라 주당 1045.0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주문했다는 소식의 영향이다.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넘어섰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레피니티브 집계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117개 기업의 84%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주에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이 발표된다.

이날 장 마감 후 페이스북은 매출은 예상에 소폭 못 미치지만,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정규장에서는 1%내외로 올랐고, 시간외로 2%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마스터카드가 은행·가맹점들이 암호화폐를 통해 결제나 포인트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란 소식에 주가는 0.6% 상승했다. 해당 서비스를 위해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백트(Bakkt)와 제휴할 것이란 소식에 백트 주가는 약 234%가량 폭등했다.

제약사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이 6∼11세 어린이들에 강력한 면역효과를 보였다고 밝힌 영향으로 7% 내외로 상승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장중 배럴당 85달러 이상을 기록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는 1% 이상 올랐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세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지난 9월 전미활동지수(NAI)는 마이너스(-)0.13으로 집계됐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0.35였다.

이 지표는 0을 기준으로 한다. 수치가 플러스면 미국 경제가 역사적 평균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의미하고, 이하면 평균 성장보다 못하다는 의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2.7%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7.0%,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5%, 3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12.3%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9포인트(1.23%) 하락한 15.24를 기록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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