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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국제유가 80달러대 강세 계속… 이란 핵협상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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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강세를 이어갔다.

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과 보합 수준인 배럴당 83.76달러에 거래됐다.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46달러(0.5%) 상승한 배럴당 85.99달러로 마감했다.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한때 86달러대에 진입, 2018년 10월 최고점인 86.74달러에 접근하기도 했다.

조선비즈

미국의 석유 시추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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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유가 강세를 부추겼다.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사우디 녹색 계획(SGI) 행사에서 영상 연설을 통해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206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의 핵협상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란 핵합의로 미국의 제재가 풀리면 이란산 원유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이번 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란 측과 만나 핵합의 복원 협상을 위해 진행할 예정이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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