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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김경진 “김종인, 尹과 일주일에 두어번 통화…洪 독대요청 거절 소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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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CBS라디오 인터뷰

조선일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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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김경진 전 의원이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언급하며 “긴밀한 대화가 오갔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5일 저녁 CBS 라디오 ‘한판승부’를 통해 “(김 전 위원장의) 여러 가지 말과 행동을 종합해 보면 김 전 위원장은 정권교체가 될 국민의힘 쪽에 좀 더 눈길이 그윽하게 가 있는 것 같다”며 “정권교체가 될 세력 중 현실적으로 가능한 후보는 윤 전 총장이라고 하더라. 그쪽에 좀 더 눈길이 가 있고 좀 더 긴밀한 대화가 오간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분(김 전 위원장)이 가는 데마다 그 진영의 후보가 당선이 됐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그쪽에 계셨는데 당선이 됐고 민주당 진영에 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이 됐다”며 “시대의 흐름과 정책적인 통찰력, 또 민심을 읽어내는 능력 등이 뛰어나다. 그래서 김 전 위원장을 서로 모시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서 윤 전 총장과 경쟁 구도를 그리고 있는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전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은) 정권 교체 가능성이 60~70% 정도 된다고 보고 홍 의원이 치고 올라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본다”며 “이건 루머인데, 떠돌아다니는 소문에 홍 의원이 김 전 위원장에게 독대를 요청했는데 거절을 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대선 후보가) 되리라고 본다”며 “윤 전 총장에게 확인은 안 했지만 며칠 전에도 두 분(김 전 위원장과 윤 전 총장)이 저녁을 했다는 얘기도 있다. 분명한 건 두 분이 일주일에 한 두어번씩 전화 통화를 하시는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4일 김 전 위원장을 만나 대선 경선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 전 위원장은 “11월5일 후보가 확정되면 선대본부(선거대책위원회)를 차려야 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구성할 지에 대해 이 대표의 생각을 이야기해서 들은 것”이라고 말했다. 11월5일은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는 날이다. 또 윤 전 총장이 ‘경선을 마치면 김종인 전 위원장이 도와주실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그건 본인 느낌이 그런 것”이라며 “내가 어떻게 결심할지 11월5일이 경과해 봐야 한다”고 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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