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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2주 만에 다시 40%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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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0.8%P 오른 40%"
KSOI "전주 대비 1.9% 포인트 상승한 41.6%"
정당 지지도, 두 곳 조사 정반대 결과 나와
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사무처 직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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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로 떨어졌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상승한 40%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56.7%로 조사됐다. 다만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16.7%포인트로, 12주 연속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3.4%였다.

상대적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지역에서 오른 게 눈에 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33.8%)과 대구·경북(21.6%)에서 각각 2.8%포인트 ,1.9%포인트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도 39.4%로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올랐다. 반면 문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는 62.3%로 7.8%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20대(34.7%)에선 3.9%포인트 상승한 반면, 60대(27.8%)에선 2.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크게 뛴 것으로 조사됐다. KSOI가 TBS 의뢰로 22,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 오른 41.6%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부정 평가는 1.9%포인트 하락한 55.4%였다.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13.8%포인트로 지난주보다 3.8%포인트 줄었다.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넘게 나왔다. 코리아리서치가 23,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긍정 평가가 41.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54.3%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민주당 1.2%P↑…국민의힘과 격차 한 자릿수로"

한국일보

송영길(왼쪽 다섯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가운데)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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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두 조사기관의 결과가 달랐다. 리얼미터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해 30.7%로 조사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40%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9.3%포인트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5.9%포인트 상승), 광주·전라(5.6%포인트), 40대(5.7%포인트), 50대(3.9%포인트), 중도층(3.7%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반면 수도권(서울 1.5%포인트 하락, 인천·경기 2.9%포인트 하락)과 20대(4.9%포인트)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구·경북(6.3%포인트 상승)과 60대(3.5%포인트), 가정주부(5.4%포인트)에서 올랐다. 그러나 부산·울산·경남(7.7%포인트 하락), 50대(7.1%포인트), 70대 이상(5.2%포인트), 중도층(3%)에서 떨어졌다.

두 정당을 제외하고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2%로 나타났다.

한국일보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선 예비후보들이 11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 개최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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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조사에선 리얼미터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이 0.2%포인트 상승한 39%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2.5%포인트 하락한 27.8%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11.2% 포인트로 벌어졌다. 이 밖에 국민의당 6.4%,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1%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KSOI, 코리아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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