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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애로부부' 신경선 "자궁경부암 수술 후 임신 포기"→'♥남편' 신혼여행서 헬스장行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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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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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다은 기자] ‘애로부부’ 보디빌더 겸 헬스 트레이너인 남편 원종윤과 아내 신경선이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속터뷰’에서는 원종윤, 신경선 부부가 출격했다.

두 사람은 대학 CC로 처음 연애를 시작했다. 그리고 아내가 쫓아다녀서 연인이 됐고 8년 연애 끝에 결혼한지 9년차라고 밝혔다. 의뢰인인 아내는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안하는 남편 때문에 17년간 짝사랑하는 기분”이라며 고민을 드러냈다.

그러자 남편은 아내가 공개적인 표현을 원한다고 전했다. SNS를 통해 남들에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해달라는 것. 남편의 SNS에는 본인 위주의 사진이 가득한 반면 아내의 SNS에는 부부의 사진이 가득해 온도차를 보였다.

또 아내는 신혼여행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신혼여행 갈 때도 시즌 기간이었다. 캐리어 하나에 닭가슴살 전체를 채워갔다. 신혼여행가서 뭘 먹은 기억이 없다”면서 "“근처 슈퍼에 가서 사와서 먹었다. 맛집에 간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남편은 해명했다. 그는 “운동을 혼자하다보니까 더 잘하고 싶었다. 성적이 낮아서 더 올라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양보를 저만한다”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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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또 아내는 작년에 '자궁경부암' 수술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는 초기였다면서 "코로나가 심했던 때라, 병원 면회가 안돼서 수술도 혼자, 입원도 혼자서 했었다. 모든 걸 혼자 감당했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 전에는 남편이 하는 모든 것에 괜찮다는 말을 했는데 그때 이후로는 그게 잘 안됐다”면서 “퇴원 수속하고 왔을 때 절 내려주고 바로 운동을 가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아내는 “일이 중요하지만 내가 이렇게 힘든데, 왜 너의 일에만 집중하냐는 생각에 서운했고, 아직도 그게 마음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남편이 저처럼 큰 병을 앓았다면 회사를 그만뒀을 거다. 저한테는 신랑이 1순위인데, 신랑은 그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은 “그땐 그게 크게 와닿지 않았었다. 딱 그 시기가 내가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시기였다”고 말했다. 덧붙여 “경제적 여유를 주고 싶었었다”며 아내를 위해서 그랬다는 것이었다.

또 아내는 “아이라도 있었으면 아이한테라도 관심을 쏟아서 아픈 걸 잊지 않았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아내는 수술 이후 임신이 어려워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으로 무너진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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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2세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는 “결혼하고 바로 계획했었는데 쉽지 않았다. 유산을 많이 했었다. 병원 도움도 많이 받았는데 결국 안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수술하고는 포기를 했다. 그래서 더 집착했던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홍진경은 “퇴원하고 집에 갔을 때 신경써주셨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우는 “관심 없는 것엔 대꾸 안 한다고 하셨는데, 아내에게 관심 없는 건 아니지 않나. 남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재진은 “아내분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으면서 가치관이 변화된 것 같다”며 남편의 태도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아내의 말이 충분히 이해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분에게 조금씩 맞춰주는 연습을 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로지원금 200만원은 아내에게 돌아갔다. 아내 신경선은 “맞춰주려고 한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한편 채널A와 SKY 간판이자 월요일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애로부부’는 25일 방송을 끝으로 월요일에서 토요일로 시간대를 옮겨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11월 6일부터 토요일 밤 11시로 시간이 변경된다.

/ddanei57@osen.co.kr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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