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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황선홍호 3대0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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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축구팀, 아시안컵 필리핀전

조선일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5일 필리핀과 벌인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1차전(싱가포르 잘란베사르 스티다움)에서 3대0으로 이겼다. 후반에 이규혁(충남아산), 고재현(서울이랜드), 박정인(부산)이 릴레이 골을 넣었다. 지난달 23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총 11개 조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예선에선 각 조 1위, 그리고 2위 팀 중 상위 4개 팀만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내년 6월 열릴 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한다. 한국은 28일 동티모르, 31일 싱가포르전도 같은 장소에서 치른다.

한국은 전반부터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필리핀의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었다. 전반 4분 구본철, 전반 42분엔 조상준이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도 겪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의 고삐를 더 당겼다.

‘황선홍호’ 1호 골 주인공은 왼쪽 측면 수비수인 이규혁이었다. 공격에 가담한 그는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고재현이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돌려놓아 선제 결승골로 연결했다. 후반 27분엔 이규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사이로 밀어준 공을 반대편에 있던 고재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규혁과 고재현은 각각 1골, 1도움으로 2골을 합작했다. 후반 44분엔 박정인이 서진수의 크로스를 헤딩슛해 쐐기골을 뽑았다.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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