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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멍완저우, 격리마치고 출근…"어려움 극복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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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귀국한지 한달만 현업 복귀…화웨이 직원 환영
뉴시스

[서울=뉴시스] 지난달 말 캐나다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귀국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왼쪽)가 25일 직장에 복귀했다. 출근한 멍 부회장의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2021.10.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달 말 캐나다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귀국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5일 직장에 복귀했다. 지난달 25일 멍 부회장이 정부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지 한달만에 출근한 것이다.

홍콩 펑황왕 등은 멍 부회장이 당국의 방역 규정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14일간의 지정격리시설 격리와 7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날 광둥성 선전시의 화웨이 본사에 출근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 확산되는 영상에는 검은색 정장 차림의 멍 부회장이 화웨이 직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직원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바이두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웨이보 등 SNS에서 멍완저우 출근 소식은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라올 정도로 이례적인 주목을 받았다.

멍 부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회사로 돌아왔고, 당신들 옆으로 돌아왔다”면서 “지난 3년간 우리는 멀리 떨어졌지만, 동주공제(같은 배를 타고 어려움을 극복)했고, 진심은 멀어진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3년 발걸음을 내딛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했고, 우리의 팀은 싸울수록 더 용맹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넘지 못할 산이 없고, 건너지 못할 바다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신념”이라면서 “나를 기다려 준 여러분과 회사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부연했다.

멍 부회장은 2018년 12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가 지난달 24일 미국 법무부와 기소 연기에 합의해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중국은 멍 부회장을 미국의 대(對) 중국 압박 정책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해왔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공개된 합의 내용에는 미 법무부가 2022년 12월까지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연기하고, 특정 조건들을 이행할 경우 2022년 12월 사건을 기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멍 부회장은 법정에 화상으로 출석해 무죄 탄원서를 제출하되, 검찰이 주장한 몇 가지 사실은 시인했다. 멍완저우는 합의 일환으로 HSBC에 고의로 허위 진술을 했다는 점을 인정하는 '사실 진술'에 동의했다.

멍 부회장은 중국 정부가 제공한 전세기 편으로 25일 바로 귀국했고 선전시 바오안 국제공항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다.

당시 중국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멍 부회장의 귀국을 “역사적인 중국 외교의 승리”라며 대서특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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