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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모더나 "6∼11세 어린이에도 코로나 백신 효과적이고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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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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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6~11세 어린이들에게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해당 연령 어린이 4천753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성인 용량의 절반인 50㎍의 백신을 28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결과, 젊은 성인과 비교해 1.5배 수준의 항체를 생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모더나 백신을 맞은 6∼11세 어린이들이 겪은 부작용은 대부분 피로, 두통, 열, 접종부위 통증과 같은 가볍거나 보통 수준의 증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심근염과 같은 희귀 부작용 사례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희귀 부작용 발생 여부를 파악하기에는 시험 규모가 너무 작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지적했습니다.

모더나는 임상시험 전체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회사 측은 조만간 FDA를 비롯해 유럽 등 여러 나라의 보건당국에 데이터를 제출할 방침입니다.

모더나의 발표는 FDA 외부 자문기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5∼11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에 관해 논의하기 하루 전에 나왔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현재 12세 이상 청소년들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이르면 다음 달 5세 이상으로 그 대상을 넓힐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모더나는 지난 6월 신청한 12∼17세 대상 긴급사용도 허가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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