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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대선, 미르지요예프 현 대통령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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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옛 소련에 속했던 중앙아시아 국가 우즈베키스탄 대선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64) 현 대통령이 80% 이상의 압도적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현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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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019년 4월 19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타슈켄트 영빈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소규모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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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중앙선관위는 이날 개표 결과를 공개하면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80.1%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투표율은 80.8%로 집계됐다.

전날 투표가 치러진 이번 대선에는 지난 2016년부터 우즈벡을 통치해온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등 5명이 출마했다.

선거에 승리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의 개혁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벡을 27년 동안 철권통치했던 이슬람 카리모프 전 대통령이 2016년 사망한 후 후계자가 됐다.

카리모프 정권에서 10년 이상 총리를 지낸 그는 같은 해 12월 치러진 대선에서 88% 이상을 득표해 대통령에 취임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 인근 지작스크주(州) 태생이다.

지난 1981년 타슈켄트의 관개 및 농업 기계화 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약 10년 동안 교수로 일하다 이후 제1부 총장까지 승진했다.

1990년 옛 소련 내 우즈베키스탄 최고회의(의회) 대의원으로 선출되며 정계에 입문한 그는 1994년 독립 우즈벡 의회(올리 마쥴리스) 의원으로 다시 선출됐고, 1999년 재선돼 2004년까지 의원직을 지켰다.

그 사이 지작스크주 주지사(1996~1999년)와 사마르칸트주 주지사(2001~2003년)도 역임했다.

2003년 카리모프에 의해 총리에 임명된 그는 2016년 카리모프 사망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기까지 줄곧 총리로 재직했다.

대통령에 취임 후엔 권위주의적 통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과 달리, ‘새로운 우즈베키스탄’을 기치로 내걸고 옛 소련 시절 잔재를 청산하는 개혁정책을 밀어붙였다.

카리모프 정권 시절 퇴출당했던 국제기구의 복귀를 허용하고, 독립 언론 매체와 블로거 등의 활동을 용인하는 등 언론 자유도 확대했다.

그의 개혁 시도는 특히 개방 정책으로 요약되는 경제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대외 관계에선 전통 우방인 러시아, 중국은 물론 미국, 유럽 등 서방과의 협력 확대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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