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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승장]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수비 잘됐다, 의외로 선수들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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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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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아산=최민우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2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76-62(21-19 14-13 20-12 21-18)로 이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의 위용을 과시하며, 홈 개막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우리은행이다. 경기에서는 박혜진이 23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현이 16득점 11리바운드, 김소니아가 12득점 8리바운드, 김정은이 1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위 감독은 “첫 경기라 아직 안맞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생각 외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실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쏠쏠한 활약을 펼친 ‘맏언니’ 김정은은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수술 후유증이 있어 오랜 시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경기 전에도 사령탑은 출전 시간을 제한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정은은 이날 경기에서 22분 41초동안 코트에 나섰다. 건강한 몸상태를 과시하는 듯 코트를 종횡무진 휩쓸었다. 위 감독은 “선수 몸 상태가 그때그때 다르다. 계속 소통해야 한다. 승패보다 중요한 게 김정은 컨디션이다. 수시로 트레이너와 이야기하고 있다”며 베테랑 선수의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희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장점을 더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곽슛 능력이 좋지 않은 김진희는 이날 경기에서도 무득점에 그쳤다. 3점슛 7개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성공시키지 못했다. 위 감독은 “딜레마다. 그래도 흐름에 따라 슛을 쏴야 하지 않겠나. 그러다 한 두개 들어가면 성공이다. 그것보다 김진희는 리딩에 장점을 두고 있다”며 김진희의 분발을 요구했다.

‘에이스’ 박혜진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도 23득점을 기록하며, 팀내 최고 득점을 올렸다. 츌전시간도 38분 12초로 가장 길다. 위 감독은 “첫 경기라, 박혜진을 많이 뛰게 했다. 이후 휴식을 취할 수 있더라. 선수한테도 물어봤더니 그렇게 하자고 하더라. 항상 ‘예스(yes)’를 외친다. 몸상태도 작년보다 좋다. 앞으로 팀에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박혜진의 활약에 미소지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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