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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25일 오후 9시 1171명…전주 월요일 동시간 대비 136명↑(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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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동시간 대비 46명 증가…신규 확진자 76%가 수도권

뉴스1

인천국제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시민들이 해외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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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뉴스1) 유재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일 전국에서 1171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71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나왔다.

전주 월요일(18일) 동시간대 1035명 보다 136명이, 전날(24일) 같은 시간대 1125명보다 46명 각각 증가했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가 892명으로 전체의 76.1%를, 비수도권은 23.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13명, 경기 405명, 인천 74명, 대구 60명, 충남 40명, 부산 33명, 전북 28명, 충북 27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원 21명, 경북 20명, 경남 18명, 울산 8명, 대전·제주·세종 각 6명, 광주 5명, 전남 1명 등이다.

서울지역의 주요 발생 원인별 현황을 보면 노원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어 총 21명이 감염됐다.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총 18명이 됐다.

종로구 공연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초구 소재 초등학교로 번졌다. 관련 확진자는 2명 추가돼 총 17명이 감염됐다.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 관련 1명(누적 215명) 추가 확진자도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이날 연제구 소재 요양병원과 해운대구 소재 중학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요양병원 선제검사에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해당 직원이 근무한 병동에 대한 주기적 검사에서 이날 환자 3명과 가족 접촉자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요양병원은 현재 부분 동일집단 격리 조치됐다.

해운대구의 중학교에서도 전날 학생 1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날 2명(학생 1명, 교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제구 목욕장에서도 이날 이용자 2명,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 확진자는 총 12명(종사자 1명, 이용자 8명, 접촉자 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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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위드코로나'와 관련해 구체적인 방역 완화 계획안을 발표한 25일 서울의 한 유흥거리에서 관계자가 맥주 박스를 옮기고 있다. © News1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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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은 학교와 기업체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진천의 한 금속가공 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 확진자로 분류된 동료와 접촉 뒤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또 청주 고교 사적모임 1명(누적 56명), 충주 중학교 1명(누적 30명), 충주 육가공 업체 1명(누적 23명)도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북 군산의 한 고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 이날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당 고교에서는 지난 22일부터 현재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모두 1년생이다.

학생들과 접촉한 가족 3명을 포함할 경우 고교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보건당국은 1학년 177명을 포함해 2·3학년, 교직원 등 45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친 상태다. 현재 310명 자가격리 상태인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교육당국은 이날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지역에서는 어린 자녀 2명을 포함한 일가족 3명이 신규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역에 있는 대안학교에 다니는 자녀 중 1명이 지난 23일 관련 증상을 보인 이후, 어머니와 유치원생인 여동생이 각각 옮아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일가족이 다니는 교회를 비롯해 교회 산하 대안학교·유치원 등 관련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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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역 앞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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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의 한 고교에서도 신규 확진자 중 5명이 10대 학생으로 파악됐다.

10대 학생 확진자 중 3명은 감염경로 등이 파악이 안됐다. 학교발 확진자는 지난 17일 1명 발생 이후, 이날까지 총 73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역 내 학교를 상대로 전수조사와 함께 밀접접촉자에 대해 PCR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하는 등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지역의 경우,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 확진자가 130명이며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는 90명 등으로 파악됐다.

주요 클러스터별 현황으로 살펴보면 남양주시 특수학교에서 4명이 신규 확진돼 총 33명으로 늘었고 화성시 가구제조업 관련,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총 21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 중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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