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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구라, 후배와 거친 설전…개그 경력 지적에 "선배 인정 안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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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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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구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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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저격한 후배 최국과 설전을 벌였다.

앞서 최국은 김구라가 최근 종영한 개그콘서트에 대해 '재미없다'고 비평한 것을 두고 "선배는 단 한 개라도 재밌게 한 코너가 있냐"고 비판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구라철'에는 '좌파vs우파 현피 현장 (feat: 엠씨vs게스트현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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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김구라가 보수 성향의 방송인 최국과 진보 성향의 방송인 강성범을 초대해 토론을 벌이는 내용이다. 그런데 영상 초반, 최국이 자신의 기수를 알지 못하는 김구라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최국과 김구라와 설전이 벌어졌다.

최국은 김구라가 자신에게 'KBS 출신이냐'고 묻자 "이 형 진짜 다 까먹으셨네. 너무하신다. 저는 SBS 6기다. B1에서 한솥밥을 먹지 않았냐. '오! 해피데이'도 함께 하셨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김구라가 "세월이 흐르다 보면 잊을 수 있지 않냐. 최국씨가 개콘도 하지 않았냐. 그래서 개콘 쪽 기수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으나, 최국은 "저는 신인 때 구라형이랑 친했다고 생각했다. 형님은 정작 그게 아닌데"라며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김구라도 과거 최국이 개인 방송에서 자신을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개콘 개그맨들 얘기를 했을 때 최국씨도 제게 '그런 걸 비판하려면 재석이형이나 강호동 선배 정도는 돼야지, 어떻게 콩트도 한 번 안 해 본 김구라 선배가 그럴 수 있냐'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어 "최국씨는 자꾸 나한테 서운하다고 하는데, 내 입장에서 보면 '국이는 나를 선배로 인정 안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후배지만 나를 인정 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최국씨가 이건 알아야 한다. 우리가 십몇 년 동안 교류가 많았던 사이는 아니다. 내가 최국씨에 대해 다 기억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최국씨한테 그걸 사과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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