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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靑, 文·바이든 정상회담 가능성 열어놔…“만날기회 있지만, 정상회담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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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G20 참석 위해 28일 출국

이탈리아·영국·헝가리 차례로 방문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양자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회담 개최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문 대통령은 이번 G20 COP26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어떤 형태로든 만날 기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한미 양자정상회담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열린 유엔총회에서도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추진됐으나 불발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선 "우리 정부는 새로 출범한 일 기시다 내각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며 "15일 정상통화를 가진 바 있고. 정상통화 후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한일간 의사 소통 확실히 지속해 가지 않으면 안된다 생각한다 말한 바 있다"고만 답했다. 지난 7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계기로한 한일정상회담이 추진됐지만, 주한 일본 외교관의 '망언'으로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악화되면서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교황' 방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5일 프란치스쿄 교황을 단독 면담하고 한국과 교황청 관계발전 방안 한반 평화 화해 주요 국제현안 등 공동관련 사안 대해 의견 교환할 예정"이라며 "교황께서 그간 북한 방문 의사 수차례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이뤄질 수 있을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G20 참석을 위해 28일 출국, 이날 오후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및 교황청 파롤린 국무관장과 각각 면담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 공식일정은 30일~31일 양일간 진행된다. 11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영국 글래스고 개최되는 COP26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상향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할 예정이다. 2일부터 4일까지는 헝가리 국빈방문을 이어간다.

유럽 순방에 앞서 문 대통령은 26일~27일 이틀간 열리는 아센안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통해 한국정부의 신남방정책 4년 협력 주요 성과를 종합하고 미래협력 강화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26일 오후 열릴 한-메콩 정상회의는 취소 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얀마 상황 땜에 메콩 측 내부에서 참석자에 대한 합의가 정확히 되지 않았다며 ”합의한 일자에 회의 개최가 어려워지겠다 해서 회의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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