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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野, 대장동 TF 확대에 與野 특검 회동 압박…이재명 겨냥 파상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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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민의힘, 대장동 TF 확대‧개편…김진태 국민검증특별위원장 임명
김기현 원내대표, 특검 도입 논의 위한 원포인트 원대 회동 제안
원희룡 대선후보, 배임‧선거법 위반 등 이재명 검찰 고발
노컷뉴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대장동 특겸 촉구 피켓을 들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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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대장동 특겸 촉구 피켓을 들고 있다. 박종민 기자국민의힘은 25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정조준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기존 대장동 태스크포스(TF)를 김진태 전 의원을 수장으로 한 국민검증특별위원회로 확대‧개편했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특검 논의를 위한 원포인트 여야 회동을 제안했다. 대선주자인 원희룡 후보는 배임과 선거법 위반, 위증 등 혐의로 이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대장동 TF'를 확대‧개편해 국민검증특별위원회를 당 공식 기구로 출범시키는 안을 의결했다. 국민검증특위는 검사 출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약했던 김 전 의원이 이끌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윤석열 검찰총장 청문회에서 예리한 질문 등으로 저격수 역할을 했지만, 이번엔 민주당 이 후보와 대결의 선봉장에 선 셈이다.

공식 대선후보를 결정한 민주당이 앞서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와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TF를 동시에 출범시키며 야권 후보들을 겨냥한 데 맞서 국민의힘 역시 대응 차원에서 구상한 것으로 보인다.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이후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끄는 당 공명선거추진단이 방어를 맡고, 국민검증특위는 대장동 의혹 관련 이 후보에 대한 공세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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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발언 팩트체크'간담회에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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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발언 팩트체크'간담회에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특검 도입을 위한 압박 공세도 이어졌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반드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며 "그 논의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 원포인트 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증거만 봐도 천문학적 개발 이익을 민간에 몰아준 대장동 개발 사업이 이 후보와 그 측근들들에 의해 설계되고 실행됐다고 보는 게 당연하다"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이재명 후보 발언 팩트체크' 간담회를 열고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의 답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약 40페이지에 달하는 '이재명의 국정감사 11대 거짓말' 자료를 언론에 공개 후 "이 후보는 매우 오만한 태도로 팩트를 조작하고 거짓말, 선택적 기억상실, 꼼수와 궤변으로 위선의 극치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거짓말들이 올가미가 돼 이 후보를 옥죄는 악순환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원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한 수사요구서와 국정감사에서의 위증, 범죄 이익 환수를 위한 고발장을 대검에 직접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혐의로는 국정감사에서 위증과 허위사실 공표, 배임 의혹 등을 고발장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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