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막오른 2차 사전청약'…분양가·청약자격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5일부터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접수 서울거주자도 4곳 청약가능…분양가는 3억~6억 [비즈니스워치] 채신화 기자 csh@bizwatch.co.kr

2차 사전청약의 막이 오르면서 벌써부터 청약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사전청약은 1차 때보다 공급물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난데다 전용 84㎡ 이상의 중형 평형도 다수 공급된다. 분양가는 시세보다 60~80% 저렴한 3억~6억원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서울 거주자들도 청약할 수 있는 대규모 택지지구도 4곳이나 나와 경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비즈니스워치

남양주왕숙2지구 입지./LH 공식유튜브


서울 거주자도 청약 가능? '4곳만'
25일부터 청약 신청을 받는 2차 사전청약 물량은 11개 지구, 총 1만102가구다. 공공분양주택은 29일까지 특별공급을 신청받고 이어 11월8일까지 일반공급을 접수한다. 신혼희망타운은 11월5일까지 청약자를 받는다.

공공분양주택은 총 5976가구 △남양주 왕숙2(59‧74‧84㎡) 1412가구 △성남 신촌(59㎡) 304가구 △의정부 우정(59㎡) 950가구 △인천 검단(74‧84㎡) 1161가구 △파주 운정3(59‧74‧84㎡) 2149가구 등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총 4126가구로 △성남 낙생(51‧59㎡) 884가구 △성남 복정2(55‧56㎡) 632가구 △수원 당수(46‧55㎡) 459가구 △군포 대야미(55‧59㎡) 952가구 △의왕 월암(55㎡) 825가구 △부천 원종(46‧55㎡) 374가구 등이다.

물량 배정은 지구 규모에 따라 다르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서울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남양주왕숙2 △인천검단 △파주운정3 △수원당수 등 4곳의 대규모 택지지구에선 동일순위 내 경쟁 시 해당주택건설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 비율만큼 배정하고 해당 지역 거주자의 미달 물량은 기타지역(경기도·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남양주왕숙2, 파주운정3, 수원당수는 각각 남양주시, 파주시, 수원시 거주자에게 30%를 우선공급하고 20%는 경기도 거주자, 나머지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배정한다. 인천 검단은 인천 지역 거주자에게 50% 물량을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배정한다.

비즈니스워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나머지 7개 택지지구는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민 중에서 100% 당첨자를 선정한다.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만 공급대상에 포함된다는 뜻이다.

11개 공급지 중 남양주왕숙2, 의정부우정, 파주운정3, 부천원종 등 4곳을 제외한 나머지 7곳은 모두 투기과열지구다. 투기과열지구는 분양가격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5~10년이고, 투기과열지구 외 지역은 3~8년이다.

2차 사전청약은 전체의 40.8%가 신혼희망타운인데다 공공분양 물량의 85%(5079가구)가 특별공급 물량인 만큼 신혼부부들이 적극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체 물량의 23.6%인 2382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공급된다.
분양가 최고 6.8억원 이상…브랜드는?

분양가는 입지에 따라 3억원~6억원대로 추정됐다. 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서울과 가까울수록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

그중 성남신촌의 전용 59㎡ 분양가가 6억826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곳은 서울 강남과 인접해 있으며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같은 평형을 기준으로 성남수정구 신흥동 '산성역 포레스티아'(2020년 준공)가 지난달 11억4500만원에, 착공동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2017년 준공)가 14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성남복정2(전용 55·56㎡) 5억3840만~5억5489만원 △성남낙생(51~59㎡) 4억5211만~5억1569만원 △남양주왕숙2(59~84㎡) 4억1224만~5억6330만원 △의왕월암(55㎡) 4억1275만~4억1575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나머지 지구의 추정 분양가는 대부분 3억~4억원대다.

다만 사전청약 때 나오는 분양가는 '추정치'이기 때문에 본청약 때 확정되는 분양가는 해당 지역 땅값 등에 따라 이보다 더 비싸질 가능성이 있다.

아파트 브랜드는 사업주체에 따라 달라진다.

남양주왕숙, 의정부우정, 인천검단, 파주운정3은 LH가 사업주체로 LH 브랜드인 '안단테(ANDANTE)'를 적용한다. 마찬가지로 LH가 사업주체인 성남복정2, 군포대야미, 의왕월암, 수원당수, 부천원종은 LH 외 별도 시공업체 브랜드는 적용할 수 없다. 다만 'LH+단지별 별도 브랜드' 식의 LH를 병기한 서브브랜드는 사용할 수 있다.

성남신촌, 성남낙생 등 2곳은 LH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설계, 분양, 브랜드 등의 제반사항에 대해서는 민간참여사업 협약서‧공모지침서에 따라 적용된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