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철의여인’ 심상정, 녹색당에 ‘적녹연정’ 제안…녹색 돌진 시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심상정 “기후위기 맞설 적녹연정 제안
…회색 대선, 녹색 대선으로 전환해야”
자동차정비업체 ‘정의로운 전환’ 강조
서울신문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5일 종로 녹색당사를 찾아 김찬휘, 김예원 공동대표에게 ‘적녹연정’을 제안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5일 녹색당을 예방해 ‘한국판 적녹연정’을 제안하고, 자동자 정비업체 간담회에서는 ‘정의로운 전환’를 강조하며 녹색을 향한 돌진에 시동을 걸었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금속노조 시절 ‘철의 여인’으로 불린 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불평등(적)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녹)를 주요 의제로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대선 후보 선출 후 첫 정당 방문지로 녹색당을 선택하며 드러냈다.

심 후보는 이날 종로구에 위치한 녹색당을 찾아 김찬휘·김예원 공동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지금 퇴로가 없는 기후위기에 맞설 ‘적녹연정’을 시작하자”며 “2022년 3월을 함께 기후투표의 봄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세계가 불타고, 물바다가 되는 기후비상사태 측면에서 기후위기 극복은 정치과제의 꼭짓점, 제1과제가 돼야 한다”며 “정의당과 녹색당이 굳게 손을 잡고, 기후위기 극복을 염원하는 모든 녹색시민들과 함께 ‘회색 대선’을 ‘녹색 대선’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색 대선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는 ‘적녹연정’을 제시했다. 그는 “저는 적녹연정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당제 하의 책임 연정의 중심에 이 적녹연정을 놓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또한 대선후보로서 그렇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심 후보 측 관계자는 “진보정당이 대선에서 적녹연정을 구체적으로 말한 것은 처음”이라며 “우리도 새로운 가치연대의 다리를 놓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위기가 인류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최근 독일 녹색당 등 유럽에서 기후위기 문제를 중심으로 제기하는 정당들이 약진하는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는 이날 녹색당 방문을 계기로 ‘적녹연정’을 추진해갈 예정이다. 당장은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녹색 시민사회를 만나고 진보정당들의 힘을 모으는 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을 ‘최초의 기후투표’로 규정한 심 후보는 “저와 정의당은 녹색으로 돌진하고 녹색당과 대한민국 모든 녹색 시민들의 정치의 중심으로 돌진하는 대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심 후보는 이날 금천구 한국자동차 전문정비 사업조합 연합회를 방문해 ‘정의로운 전환’을 강조했다. 자동차 정비산업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게 되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이다. 심 후보는 “과감한 탄소중립 정책을 시행하는 것만큼이나 적극적으로 중소상공인들과 정의로운 전환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자동차 정비업계는 물론이고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선의의 피해자’들과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