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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코로나 확진 중국인 취업한 요양병원...사망자 2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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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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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 한 요양병원에 취업한 중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숨긴 채 간병인으로 취업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2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국인 A씨가 지난 7일 해당 요양병원에 취업, 12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83명이다.

이후 지난 주말 고령의 확진자들 중 2명의 환자가 숨져 누적 사망자 6명이 됐으며 호흡곤란 등 중증환자가 다수 있어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제기됐다.

앞서 A씨는 지난 5일 서울 영등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이튿날 재검사를 받은 A씨는 7일 영등포보건소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후 역학조사를 위해 보건소 직원이 A씨에게 전화했지만, A씨는 휴대 전화를 끄고 잠적했다.

영등포보건소는 곧장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A씨는 잠적했던 7일 동안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 취업해 병간호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받았던 ‘음성 통보서’를 제시해 취업할 수 있었다.

한편 A씨는 현재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A씨가 퇴원하는 대로 감염예방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A씨는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경찰은 그가 퇴원하는대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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