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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무슨일? BMW와 캐딜락의 시속 137km 추격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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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 테헤란로에서 사건 발생
경찰 추격전 벌인 30대 2명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한폭판에서 137km의 추격전을 벌인 30대 운전자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운전자도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오늘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특수재물손괴와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이달 중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8월 10일 오전 3시쯤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30대 남성 B씨의 BMW 차량을 따라가 보복운전을 하고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당시 흰색 캐딜락 차량을 운전하던 A씨는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B씨의 차량이 자신을 앞질러 나가자 속도를 높여 따라잡았다. 이후 B씨가 최고 시속 137km로 주행하는 도중에 차선 2개를 변경하는 무리한 끼어들기를 하다가 사고를 일으켰다.

A씨는 차에서 내려 B씨에게 "술을 마셨냐"고 말하며 112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훌쩍 넘는 수준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B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또 A씨와 같은 날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속운전에 대해서는 별도의 처벌을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B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주변의 CCTV와 교통상황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A씨와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했다.

파이낸셜뉴스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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