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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재명 오르고 윤석열 떨어졌다…이재명 37.5% vs. 윤석열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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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본격 대선 행보를 시작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홍준표 의원 등을 상대로 한 양자 가상대결에서 두 사람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전두환 옹호' 및 '개 사과' 사진 논란에 휩싸인 윤 전 총장은 양자-다자 대결 모두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정기주례 조사 결과,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7.5%, 윤 전 총장은 33.6%로 조사됐다. 지난 주 대비 이 후보는 2.1%p 상승했으며, 윤 전 총장은 3.5%p 하락했다.

이 후보와 홍 의원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이 후보는 36.7%, 홍 의원은 34.8%로 나타났다. 지난 주 대비 이 후보는 2.1%p 올랐으며, 홍 후보는 1.1%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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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가상대결에서 정당별 후보 지지도를 살펴보면, '이-윤 대결'에서 민주당 지지층 83.6%(지난 주 대비 0.5%p↓)가 이 후보를 지지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 66.5%(지난 주 대비 5.1%p↓)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이-홍 대결'에서 민주당 지지층 82.0%(지난 주 대비 변화 없음)가 이 후보를 지지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 58.7%(지난 주 대비 0.5%p↓)가 홍 의원을 지지했다. 윤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층 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심상정·안철수·김동연 등 대선 후보로 확정됐거나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를 대상으로 조사한 다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윤 전 총장을 넣고 물었을 경우, 이재명(33.6%) - 윤석열(30.0%) - 심상정(3.4%) - 안철수(2.8%)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9.6%(지지 후보 없음 7.9% + 잘 모름 1.7%). 지난 주 대비 이 후보는 1.6%p 상승했고, 윤 전 총장은 2.9%p 하락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순위가 바뀌었다.

국민의힘 후보로 홍 의원을 넣고 물었을 때는 이재명(33.2%) - 홍준표(26.3%) - 심상정(4.6%) - 안철수(3.6%)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10.6%(지지 후보 없음 7.3% + 잘 모름 3.3%). 지난 주 대비 이 후보는 1.7%p 상승했고, 홍 후보는 1.2%p 하락해 두 사람 간 차이는 6.9%p로 벌어졌다. 

한편,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이 각각 26.9%로 동률을 기록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유승민(13.6%) - 원희룡(4.4%) - 안철수(3.3%) 후보 순이었다. 부동층은 14.9%(적합 후보 없음 10.7% + 잘 모름 4.2%)였다. 지난 주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2.2%p↓)과 홍 의원(1.6%p↓) 둘 다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지난 주 대비 변화를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은 5.0%p(55.3% → 50.3%) 하락했으며, 홍 의원은 0.4%p(33.1%→33.5%) 상승해 두 사람 간 격차는 16.8%p로 줄었다(지난 주 대비 5.4%p↓).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9%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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