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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수능 만큼 몰린다"…공인중개사 시험 빨리 도전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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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박명규 에듀윌 대표이사. [사진 제공 = 에듀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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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수급 조절을 위해 공인중개사 시험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전환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이다. 실제 이 법안이 발효되는 데 최소 3년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그 전에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공인중개사 시험 등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교육기업 에듀윌의 박명규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공인중개사가 되고 싶다면 3년 내 기회를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대표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다른 전문자격증과 비교했을 때 합격 요건이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은 데다 공인중개사는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다"며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의하면 이달 30일 치러지는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40만8492명(1차 25만3542명, 2차 15만4950명)으로 사상 최다 규모를 기록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 해 수능에 육박하는 인원이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는 셈이다.

박 대표는 공인중개사 직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공인중개사는 통상 연봉제가 아닌 성과제인 덕분에 본인의 노력 정도에 따라 수입 격차가 큰 편"이라며 "중개 업무를 보는 에듀윌 동문 중 5억원가량의 연봉을 받는 사람도 있다"고 귀띔했다.

박 대표는 공인중개사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공인중개사 시험 막판 준비 전략도 제시했다. 다음은 공인중개사 시험에 관한 일문일답.

-공인중개사 시험 개요 간략하게 알려 달라.

▷1차 시험에서는 '부동산학개론'과 '민법 및 민사특별법' 과목을 풀게 된다. 2차 시험은 총 4과목으로 1·2교시로 나눠 시험을 본다. 2차 시험 1교시에는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와 '부동산공법'을, 2교시에는 '부동산공시법과 세법' 시험을 치른다. 각 과목별 100점 만점 기준 40점 이상 받아야 하고, 전 과목 평균 60점을 넘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시험이 며칠 안 남았다. 막판 4일 전략 제시해 달라.

▷'부동산학개론'은 경제론, 정책론, 투자론, 금융론 파트의 출제 비중이 높다. 수요와 공급, 부동산 정책, 화폐의 시간가치 계산 등 중요 부분을 한 번 더 점검하라.

'민법 및 민사특별법'을 공부할 때는 판례를 집중 정리하고 반드시 계약법과 민사특별법 문제를 맞히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이를 반복 정리해야 한다.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 실무' 영역에서는 공인중개사법의 출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를 다시 한 번 암기해야 한다. 또한 이 영역에서는 실수를 유발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 지문을 꼼꼼히 읽고 풀어야 한다.

'부동산공시법'에서는 공간구축법의 세부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봐야 한다. 등기법은 기본 내용 위주로 점검해도 된다.

'부동산세법'을 대비할 때는 취득세, 재산세, 양도소득세에 관한 내용을 반복해 정리하고, 올해 개정 사항이 많기 때문에 출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정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험 막판에는 에듀윌의 동형모의고사 혹은 핵심 내용을 정리한 에듀윌의 100선 특강 등을 활용해서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도 유익하다. 시험 마지막까지 평정심을 잘 유지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면서 취약한 부분을 확인하고, 그 부분을 집중 정리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당일 주의사항은.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시험 당일 챙겨야 할 필수품인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손목시계, 계산기 등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서 준비물을 반드시 잘 챙겨야 한다. 특히 커피와 같은 음료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올 경우 시험장에 다시 입장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에듀윌 출신 공인중개사가 중에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면.

▷일흔이 넘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해 공인중개사에 합격한 수강생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부부, 아버지와 아들, 엄마와 딸 등 가족이 함께 합격한 사례도 많고, 아이 셋을 키우면서 공부를 시작한지 5개월이 채 안 돼서 합격한 전업주부도 있다.

-경력단절 여성, 은퇴한 중년 남성 등이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해서 합격하려면 어떤 것부터 준비해야 하나.

▷시행착오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험 정보도 부족하고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에듀윌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다수의 전문 학습매니저들이 있다. 에듀윌은 수험생에게 개인별 맞춤 학습 방향을 설정해 줄 수 있다.

-공인중개사가 취급할 수 있는 부동산 종류는.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다세대, 원룸, 주거용 오피스텔 등 주거용 부동산과 상가, 토지, 건물, 공장 등 모든 부동산을 중개할 수 있다. 지역도 관계없이 한국 어느 지역의 부동산이든 취급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했다. 개업을 바로 할 수 있지만 개업을 바로 안 할 수도 있는데.

▷바로 개업을 하지 않을 경우 공인중개사무소 또는 중개법인에 이력서를 내고, 취업이 되면 소속공인중개사로 일하게 된다. 공인중개사는 본인이 직접 창업해서 개업공인중개사무소 대표로 일하거나 공동 창업을 해서 공동대표로 일하는 방법, 그리고 타인 사무소 또는 중개법인에 취업해 소속공인중개사로 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격증만 있어도 부동산 관련 회사에 취업 시 우대받기 때문에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개업 절차도 알려 달라.

▷개업할 때는 본인의 적성에 맞는 물건을 정하고 이후 거기에 맞게 개업할 지역을 선정해야 한다. 지역 선정 시 해당 상권분석을 통해 사업성이 있는 지역을 골라 사무소를 임차하고, 사무소 개설등록, 간판, 인테리어, 집기 마련,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개업하면 된다. 창업 절차나 계약서 작성, 거래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창업 전 에듀윌 부동산 아카데미의 창업 실무 과정을 수강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유튜브 '매일경제 에브리데이'에서 인터뷰 동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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