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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메시는 내가 막는다?...관중 난입으로 얼룩진 101번째 '르 클라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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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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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101번째 르 클라시크 더비에서 맞대결을 펼친 파리 생제르맹(PSG)과 마르세유의 경기가 관중들의 방해로 얼룩졌다.

PSG는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1/22 시즌 리그1 11라운드에서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 더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PSG는 9승 1무 1패(승점 28점)로 리그 선두를 지켰고, 마르세유는 5승 3무 2패(승점 18점)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가 열렸던 마르세유의 홈구장은 관중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또한 마르세유 측은 더비 경기가 과열될 것을 예방하기 위해 PSG 팬들의 출입을 허가하지 않았다. 또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물망을 새로 설치하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 디 마리아를 모두 출격시키며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고, 홈팀 마르세유도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 팀은 한 차례씩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자연스럽게 경기는 과열됐고, 팬들도 흥분했다. 마르세유 팬들은 전반 27분 코너킥을 차기 위해 코너 플래그 부근으로 네이마르가 향하자 물병 등을 투척했고,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경호원들이 방패를 들고 네이마르를 보호했다.

마르세유 구단은 전광판을 통해 '경기장 안에서는 물건을 던지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안내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경호원들이 방패를 들고 보호된 상태에서 코너킥을 찼다.

후반 27분에는 관중이 난입했다. PSG가 역습을 펼치는 상황에서 메시가 드리블을 하며 공격을 전개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얀색 옷을 입은 관중이 난입해 메시를 가로막았다. 결국 PSG는 소중한 역습 찬스를 놓쳤고, 경호원들이 뒤늦게 뛰어와 해당 관중을 끌어냈다.

PSG는 후반 12분 하키미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로 경기를 치렀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팬들의 도 넘은 행동으로 얼룩진 101번째 르 클라시크 더비였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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